[문학][독후감]지문 사냥꾼 감상문

소개

가수로도 유명한 이적의 `지문 사냥꾼`을 읽고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최선을 다해 작성하였습니다.

그럼 자료를 받으시는 모든 분들께 언제나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목차

1. 서 론 (들어가기에 앞서)
2. 본 론 (책의 줄거리)
3. 결 론 (책을 읽은 후에...

본문내용

우스운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처음 서점에서 이 책을 집어 들었을 때 다른 어떤 책에서도 느끼지 못했던 강렬한 호감을 느낄 수 있었다. 시선을 확 잡아끄는 신비스럽고도 우스꽝스러운 분위기의 표지와 전혀 생소한 듯 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눈길을 머물게 만드는 특이한 제목의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왠지 한 번 집어들고 놓아버리기에는 아쉽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때문에 다른 책을 집어들었다 가도 다시금 이 책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이 책의 제목 중에서도 특히 나의 마음을 흔들리게 만들었던 것은 `몽환적`이라는 단어였다. 정확한 사전적 뜻은 모르지만 꿈을 꾸는 듯한 분위기의 몽환적인 느낌의 작품들을 특히 좋아하는 나에게 있어 그 편안한 느낌의 단어는 망설임 없이 책을 구입하게끔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 특이하기 그지없는 책과 나와의 인연은 이런 우연한 계기로부터 비롯되었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목마른 아이가 물을 마시듯 급하게 책을 펴들었고, 그렇게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던 나는 다시 한 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문학에 대한 짧은 지식 탓에 평소 책을 고를 때 작가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고르는 습성이 있기에 이 책 역시 제목만을 보고 덜컥 구입했을 뿐이지 그 작가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짐작도 못하고 있었다. 아니 작가의 이름을 봤음에도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지나쳐 버렸던 것이다. 때문에 이 책의 작가가 내가 평소 좋아하던 `이적`이라는 가수의 작품임을 알았을 때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실망스러운 마음도 솟아오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왜 그랬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음악을 만들고 노래를 부르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분야와는 전혀 상관없는 책을 집필해 낸데 대한 실망감과 `가수가 글을 쓰면 얼마나 쓰겠어`라는 경시하는 마음까지도 동시에 들었던 것이리라. 물론 국내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으며, 명쾌하면서도 심오한 음악을 만드는 그의 명석한 두뇌를 모르는 바 아니지만 책 속에서 발견한 그의 이름에서 이상스러우리 만치 실망스러운 마음이 드는 것 또한 자력으로 어찌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