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김영랑의 바다로 가자를 읽고

소개

바다와 관련된 문학 작품을 읽고 작성한 독후감

목차

1. 시 소개
2. 감상

본문내용

이 시의 마지막 연에서 작가가 꿈꾸던 세계, 우리민족이 사슬을 벗고 가슴엔 잔뜩 별을 안고 쫙 깔린 산호와 진주가 있는 우리의 큰 바다에, 지금 우리는 얼마만큼 가까워져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분명 당시의 직접적인 일제라는 사슬을 벗어 던진 것은 반세기가 지났지만, 작가에게 그가 꿈꾸던 세계가 왔노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땅덩어리는 물론 바다도 반으로 나눠진지가 반세기가 지났으며, 멀쩡한 우리의 섬 하나가 오욕의 사슬에 묶여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안타깝게도 여전히 큰 바다는 우리에게서 저만치 멀리 떨어져만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돌이켜보면 뭔가 조금은 어설프고 부끄럽긴 하지만, 이번 학기 리포트를 작성하거나 수업을 들으면서 느꼈던 것은, 내가 무엇인가를 배우고 느꼈다면 그것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지식인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지금 당장 내가 바다에 대해 좀 더 배우고, 해양 관련 문학 작품을 하나 더 안다고 해서 그것이 내 인생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런 잔잔한 감동 하나하나가 모여 주위 사람들에게로 점점 더 번지고 그것이 김영랑 시인이 말한 것처럼 우리가 큰 바다로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내가 직접적으로 바다를 연구하고 개발하거나 보존하는 등의 직접적인 직업을 갖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그것으로나마 앞선 시대에 대한 부끄러움을 조금은 더는 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뜻하지 않게 제대로 하나를 건졌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자료

· 시 전문
· http://www.poemtopia.co.kr/search02/sub04_top.html
· 김영랑
· http://100.naver.com/100.php?id=31625
· 독목선
· http://isege.com/cart/shopping5-43.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