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상]리처드 니스벳의 생각의 지도를 분석하다

소개

매우 창의적으로 직접 작성했습니다. 석사학위의 실력에 근거, 깊이있게 작성하려고 했습니다.

목차

1. ‘생각의 지도’ 감상법 도입
2. 동서양의 생각의 차이
(1) 관계론적 사고와 이분적 분석 사고
(2) 동서양의 사고 차이의 발생근거
(3) 역사관 측면의 차이
(4) 인지심리학적 측면의 차이
3.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동서양의 가치
(1) 계승발전시켜야 할 동양적 가치
(2) 받아들여야 할 서양적 가치

본문내용

(2) 동서양의 사고 차이의 발생근거 : 이 책은 ‘관계적 vs. 이분적’으로 요약 가능한 동서양의 차이의 근본적 원인을 밝히는 방법으로서 역사적인 측면에서는 제7장 ‘동양과 서양의 사고방식의 차이, 그 기원은?’에서 환경론적 시각으로 접근하여 그 기원을 밝히고 있고, 인지심리학적 측면에서는 제4장 ‘동양의 상황론과 서양의 본성론’의 귀인이론을 사고분화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요약하면, 역사적으로 개별 도시국가 형태의 정치구조와 공화정치, 그리고 다른 문화의 접촉가능성이 높았던 그리스는 자신만의 고유하고 배타적인 본질을 확인하고 확장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게 되었고, 이는 인간의 ‘본성론’으로 귀결되었는데 반하여, 중앙집권적 정치구조, 다른 문화와의 접촉가능성이 적은 지리적 형태, 그리고 농경문화의 특성상 동양은 전체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중시하는 정체성을 갖게 되고, 정체성을 지키기 위하여 주변 상황을 인지하는 ‘상황론’이 성숙되었다. 김상봉의 저서‘나르시스의 꿈’을 보면, 고대 그리스인들은 자율성에 대한 권리 추구를 위하여 독립된 도시 국가 속에서 자신과 타인의 본질을 파악하고 범주화시켜서 정체성을 인식하게 되었다라고 설명되어 있으며, 또한 서강대 철학과의 최진석 교수는 자신의 논문에서 본질주의에서는 분열과 구분이 필연적이므로, 고대 그리스인들은 개체 본질에 대한 생각과 이분법적 사고의 관계를 유추해 낼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한다. 이 이론들은 ‘생각의 지도’에 언급된 동서양의 인지심리학적 차이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한다.
(3) 역사관 측면의 차이 : 역사관 중 국가의 형성기원에 대하여 동양은 신화 외에 특별한 설명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국가의 운영원리 중 하나인 ‘민본주의’ 이념은 왕과 백성 사이의 이분적 지배 피지배가 아닌, 수평적 역할관계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이에 반하여 서양은 국가기원에 대하여 신권설, 정복설, 자연발생설, 착취설, 사회계약설 등 수많은 분류를 시도하고 이것에 기초하여 이데올로기를 만들고 현대 정치체계를 구성하였다.

참고자료

· 리처드 니스벳 지음, 최인철 옮김, 생각의 지도, 김영사, 2004
· 김상봉, 나르시스의 꿈 (서양정신의 극복을 위한 연습), 한길사, 2002
· 최진석, 해체철학과 동양사상의 만남, 서강대 철학과 논문
· 홍득표, 현대정치과정의 이해, 학문사, 2004
· 김동일 외, 아동발달과 학습, 교육출판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