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공각기동대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6.02.08
- 최종 저작일
- 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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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공각기동대를 보고나서 썼던 한페이지 리포트입니다.
저에게 굉장히 큰 충격을 주었던 영화였지요. 어쩌다보니 세번이나 보게 되었지만....
자세한 리포트를 쓰는데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겠지만 주요 감을 잡는데는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양은 짧지만 나름대로 공을 들인 리포트이기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면서.^^
공각기동대를 보시고 좀 더 깊은 생각을 하고픈 분들도 읽어보시면 좋을 듯..(?)
^^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공각기동대 - Ghost in the shell(Mamoru Oshii, 1995)
현대사회는 눈부시게 발전해 편리해졌다. 인간은 더 많은 편의를 위해 사람의 행동을 대신할 수 있는 컴퓨터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컴퓨터는 활발한 정보화시대로의 도약을 도왔고 인간편의의 최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편리하게, 더 편리하게. 인간에게 있어 편리(便利)라는 것은 그 끝을 알 수 없는 블랙홀과도 같다. 더, 더(more more)를 외치며 살아가는 인간의 만족의 끝은 어디일까. 도심 속에 자리잡은 뾰족한 회색기둥들은 높게, 더 높게를 외친다.
첨단사회라 불리 우고 있는 현재보다 더 발전한 우리의 미래. 2029년을 배경으로 한 공각기동대는 인간의 편리를 위한 추구가 어디까지 가능한가를 짐작케 한다. 인간을 위해 곁에 두던 기계를 이제는 인간 그 자체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미래의 인간에게 신체는 아무런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만들어진 몸에 고스트(영혼)를 집어넣어 생활하고 컴퓨터와 인간이 직접적으로 엑세스가 가능하다. 방대한 네트워크를 돌아다니며 직접 정보를 수집가능하다. 몸이 부서져도 뇌만 살아있다면 다시 새로운 몸을 찾아 뇌를 넣기만 하면 된다. 누가 기계인지, 누가 인간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버린 것이다.
“기업의 정보망이 별을 덮고 전자와 빛이 보편화되어 있기는 하지만, 국가나 민족이 소멸될 정도로까지는 정보화되어 있지 않을 가까운 미래”
공각기동대의 자막이 뜨며 나온 오프닝 멘트. 이것은 두 가지의 암시를 가지고 있다.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그리 멀지 않았음을, 동시에 정보화가 끝을 모르고 진행된다면 국가와 민족이 소멸, 결국 인간의 멸종을 초래하리라는 것이다. 인간으로써의 감정과 관념을 잃어버린 채 점점 기계화(化)되어가는 인간. 그들은 전혀 인간답지 못하다. 이 영화는 영화의 등장인물인 쿠사나기 소령을 통해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이 인간임을 끝없이 의심하고 자신의 생각조차 자신의 것인지 의심스럽다. 자신의 정체성의 존재마저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 나는 인간인가. 아니면 기계인가. 하루에도 수십 번씩 그 질문을 되풀이해보지만 전뇌화된 세계 속에서 그 대답을 충족하는 정보는 없다.
(...중략)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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