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한국의 보수와 진보

소개

한국의 보수와 진보를 조사 작성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Ⅰ. 序
Ⅱ. 한국의 보수주의
Ⅲ. 한국의 위치
Ⅳ. 보수와 진보
Ⅴ. 結

본문내용

현재 우리나라에는 “참다운 보수세력과 보수주의는 없다”라고 말할 수 있다. 소위 우리사회의 보수세력이라 지칭하는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50~80년대의 낡은 시대적 틀 속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 진정한 보수세력은 찾아볼 수 없지만 그나마 오늘날 보수세력을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은 바로 반북감정을 갖고 있느냐 일 것입니다. 이러한 반북감정이 한국의 보수주의의 기본적 틀로 자리 잡히게 되었다. 군사독재 정권 시절의 반공이데올로기를 2000년대인 오늘날까지도 고수하며 시대가 어떻게 변하든 무조건 `남과 북의 화해, 협력은 되지 않는다. 이건 반민족 행위다`이런 식의 사고가 만연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이나 2000년 6월의 남북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을 무조건 반민족 행위로 부정하고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오늘날의 보수세력은(진정한 보수세력이라 할 수 없는 `수구`에 가까운)냉전시대의 잣대로 북한을 부정하고 있으며 역시 남한내의 북한과의 교류도 무조건 반민족 행위로 판단하고 있으며, 자신들과 생각이 맞지 않거나 남북교류를 하거나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색깔론을 들이대며 `친북좌파`, `빨갱이`로 몰아붙이는 논리적 무지를 보여주고 있다. 한마디로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거나 군사독재시절의 냉전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힌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보수주의에 관한 문제의식은 일반적으로 서구의 정치적 개념을 통하여 남한의 정치 현실을 알아보고자 할 때 우리가 부딪히는 근본적인 문제들의 일편의 사례에 불과할 뿐이다. 해방이후 한국의 사회는 근대화라는 이름아래 큰 변화를 겪게 되었고 이는 서구지향적인 변화였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다른 제3세계 국가가 근대화 과정에서 겪은 경험은 근대화의 역사적 조건 및 물려받은 전통과 역사가 서구의 모습과 다르기 때문에 서구의 경험과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서구의 정치적 경험 또는 그 경험에 근거한 개념을 기준으로 하여 남한의 정치현실을 해석하려고 할 때, 서구의 개념이 제대로 적용될 수 없음은 물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구의 개념과 경험을 문제 삼기에 앞서서 그것에 들어맞지 않는 우리의 현실을 이념형인 서구적 현실과 개념의 왜곡 또는 일탈이라고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은 남한의 정치 현실에 대한 적절하고도 객관적인 태도가 아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무의식적으로 공유하는 서구 중심주의적 세계관에 대한 비판적인 경향에서 비롯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