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 `청연`을 보고

소개

장진영, 김주혁 주연의 청연을 보고 쓴 영화감상문입니다. 어디서 짜집게 한게 아니고 제 자신의 본 그대로의 느낌과 영화의 허구와 사실을 비교 객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교수님께도 칭찬받은 글이기도 하구요^^

목차

1. 청연을 본 나의 느낌

2. 청연의 허구와 역사적 사실과의 비교

3. 박경원에 대한 나의 생각

본문내용

처음 장면은 박경원의 어린 시절부터 영화가 시작된다. 느닷없이 병아리와 닌자가 등장하면서 박경원이라는 여류비행사가 어렸을 때부터 하늘을 날기를 갈망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세월이 흘러 박경원의 성인시절로 넘어가게 된다. 영화에서는 박경원이 비행학교에 학비를 대기위해서 택시기사로 일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거기서 한지혁이라는 남자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된다는 뻔한 스토리로 영화가 전개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영화를 계속 보게 되었다.
하지만 나의 예상과는 달리 이야기는 다른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 박경원이 비행대회에서 랠리부분 대표로 뽑히게 되지만 기베라는 일본 여비행사에게 대표를 빼앗기게 된다. 이 부분을 보면서 유민이라는 배우가 기베 역활을 소화하기에는 무언가 어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부분도 그랬지만 표정처리부분에서도 약간 부족한 면이 나타나 안타까웠다. 중반부에서는 박경원이 비행대회에서 강세기의 죽음으로 고도상승 경기의 대타로 나가게 되고 거기서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멋진 비행실력을 보여줌으로써 고도상승 경기에서 우승하게 된다. 나 자신도 이 장면을 보면서 마치 내가 박경원이라는 인물이 된 것처럼 가슴이 벅차올랐다. 당시 조선인의 한을 푼 것처럼 자랑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아마도 이 부분이 청연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물론 끝장면도 클라이막스라 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청연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을 뽑으라면 고도상승 경기신을 주저 없이 뽑을 것이다.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이야기는 한지혁의 친구의 등장으로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한지혁의 아버지는 친일파로 나오는데 비행학교의 한 복판에서 친구의 자살테러로 아버지를 잃게 되고 한지혁과 박경원은 한 순간에 이 테러의 가담자로 체포된다. 체포되고 나서 고문 장면이 나오는데 나도 남자였지만 차마 눈뜨고 보기에는 거북한 장면도 있었다. 특히 한지혁에게 바늘로 엄지손톱을 파고드는 고문은 정말 끔직했다. 나 자신도 당시 한지혁이라는 인물이었다면 하는 상상만으로도 소름이 돋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