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명작의 이해]적과 흑-줄리앙의 위치와 권력에 관하여

소개

[적과 흑]을 읽고 줄리앙의 위치와 권력에 관하여 5~10분 정도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했던 내용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권력이란 으레 출세한 자 또는 높은 지위나 높은 신분을 가진 자가 쥐고 있게 마련이다. 출세한 자가 권력을 쥔다는 말이 어쩌면 틀린 표현이 아닐 만큼 두 개가 비례하고 있는 것 같다. 때문에 주인공 줄리앙은 출세를 위해 성직의 길을 택했던 것이고, 현재에도 사람들은 권력을 쥐고자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게 사실이다. 소설의 배경은 왕정복고시대로서 그 시대에는 왕권과 교회세력이 결합한 ‘교권독재’가 이루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성직만이 유일한 출세의 길이었다.
줄리앙은 제재상의 아들로 태어났고 나폴레옹을 열렬히 숭배했다. 나폴레옹은 별 볼일 없는 신분에서 황제의 자리까지 올라갔었고, 또 나폴레옹 시대에는 빈민일지라도 재능만 있으면 출세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는 라틴어와 신학을 공부했고 출세를 위해 성직에 들어가고자 했다. 수도회에서 파견된 첩자가 판사에게 압력을 가해 자유주의자들에게 불리한 판결을 내리게 하는 걸 본 줄리앙은 그 시대에 절대적인 세력을 가진 것은 성직이라는 걸 깨달았던 것이다.
그는 가정교사로 레날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 때부터 그에게는 그 전의 삶에서는 갖지 못했던 것들을 갖게 된다. 그것을 시작으로 그가 맞는 상황들은 차츰 차츰 그에게 권력과 부를 쥐어준다. 물론 신분이 높거나 출세한 자들에 비하면 그리 크지 않은 것들이겠지만 줄리앙의 예전의 삶과 비교를 해봤을 때 그는 조금이나마 부와 권력을 쥐어가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예를 들어, 아버지와 형제들에게서 미움 받는 변변치 않은 존재에서 베리에르의 시장 댁의 가정교사라는 지위를 얻게 됨으로써 그는 그만큼의 부와 권력을 얻은 것이고, 신학교에서의 승진이라든가 라몰 후작의 비서가 된 것 등은 그에게 모두 부와 권력을 이끌어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