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마당을 나온 암탉

소개

황선미 작가님의 마당을 나온 암탉 비평문입니다.
도움 되시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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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황선미 작가의 ‘마당을 나온 암탉’은 알을 품어 병아리의 탄생을 보겠다는 소망을 품고 그를 향해 나아가는 암탉 ‘잎싹’ 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암탉 잎싹은 매일 매일 알을 품어보지도 못하고 바치는 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탈출하기 위해 애를 쓴다. 매일 매일 주는 먹이나 받아먹으면서 하루에 알 몇 개만 나아 주는 삶이 더 편할 것이라고 어떤 사람은 말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잎싹에게있어 그것은 ‘죽음’보다 더욱 비참한 삶이었다.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삶이 아름다운 것이라고 황선미 작가는 잎싹을 통해 말하고 있다.
황선미 작가는 꿈을 가지는 것에 대해 서문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도저히 이루어질수 없을 것 같은 바람을 가슴에 간직하는 것 ,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게 하는 신비로운 힘, 그게 바로 꿈이랍니다. p.4]

`바람과 햇빛을 한껏 빨아들이고, 떨어진 뒤에는 썩어서 거름이 되고, 결국 향기로운 꽃을 피워내는 아카시아 나무 잎사귀‘처럼 무언가를 하고 싶어 스스로 제 이름을 ’잎싹‘ 이라 지은 암탉, 그녀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현실에 안주할 수 있는 양계장을 벗어난다. 그녀의 꿈은 마당의 암탉처럼 병아리를 낳고 수탉과 함께 노니는 것이었지만, 그것은 애초에 잎싹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녀는 이윽고 그 사실을 알고 욕심 부리지 않고 ’마당을 떠난다.
그리고 한 알을 발견하고 그것을 품는다. 그리고 제 새끼처럼 아끼고 보살핀다. 자신이 그토록 원하는 소원을 이룰 수 있는 기회였기에. 그 알은 곧 마당에서 자신을 유일하게 이해해주었던 청둥오리 나그네의 자식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그러나 잎싹은 상관하지 않는다. 어찌 되었건 자신의 품으로 키워 낸 제 새끼였기에. 어떠한 모습이든 잎싹은 그녀만의 애정으로 진심으로 사랑했을 것이다. 이 종족을 넘어선 사랑은 나그네에 말에 의해 구체화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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