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종교, 과학에 말을 걸다

소개

종교, 과학에 말을걸다를 읽고 나서 적은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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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군 제대 후 복학해서 첫 학기에서 교양 선택 2과목을 듣게 되었다. 하나가 “성서학개론”이고 다른 하나는 “역사속의 사랑이야기”이다. 여태까지 나는 종교란 “믿을 수 없는 고집 센 독불장군” 쯤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런 내게 “성서학”은 종교에 역사와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고, “역사속의 사랑이야기”는 종교를 종교가 아닌 한 개인의 입장에서 사랑을 다루어 종교를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게 하였다. 이렇게 사랑과 종교와 역사의 관계는 어느 정도 이해하였지만 내가 생각하지 못한 하나의 개념이 있었다. 바로 과학이었다. 흔히 종교와 과학의 관계는 나뿐만 아니라 대립적 관계로 이해되어 왔다. “종교, 과학에 말을 걸다”는 이러한 생각이 잘못된 생각임을 말하고 종교와 과학의 관계를 재정립해 주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종교와 과학은 공통점이 없는 대립적이고 경쟁적인 관계로 보인다. 종교는 주관적이고 신비적인 반면 과학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이다. 이런 생각은 중세를 지배했던 종교와 그 자리를 근대에 빼앗은 과학은 도저히 어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즉, 어느 하나의 위치가 올라가면 그만큼 다른 하나는 내려와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비록 겉보기에는 그럴지 모르지만 실제는 언제나 항상 같이 있었던 것이다. 현대는 물론이고 하나가 지배했던 중세나 근대도 마찬가지다.
나도 이제는 물론 그렇게 생각한다. 단지 서로 대립적인 관계보다는 서로를 자극해서 발전 시켜 주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진화론에서 “환경에 유리한 변이를 가진 개체만이 생존 가능하다”라고 했다. 과학은 물론이고 종교도 살아남았다. 과학이 종교를 어렵게 만들 때마다 종교는 그것을 견뎌내었고 또 더 진화했다. 과학도 종교의 핍박 속에서도 그 화려한 꽃을 피웠다고 할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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