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현대문학]김소월의 진달래꽃 감상문

소개

한국의 현대문학시간에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읽고 그에 대한 느낌을 중심으로 감상문을 써 A를 맞았던 글입니다. 김소월에 대한 감상문을 쓸때 도움이 많기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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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편의 시를 읽고 감상문을 여러 장 쓴다는 것이 많은 글을 써보지 않았고 시적 상상력이 부족한 나에겐 힘든 작업이었다. 하지만 소설을 읽고 감상문을 쓸 때와는 달리 시를 읽는 데는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았으므로 작품 자체에 대해 더욱 생각하고 글쓰기 작업에 더욱 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다. 김소월의 작품을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해서 시를 읽기에 앞서 그의 생애와 배경에 대해 알아보았다.
김소월은 비교적 학식 있고 부유한 집안에서 1907년 9월 7일에 태어났다. 그리고 조선에서 학교를 사정상 이곳 저곳 옮겨 다닌 후 일본 동경상대에 유학을 하였고, ‘영대’ 라는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그의 시집 ‘진달래꽃’은 1925년 간행되었다. 그 후 그는 1934년 12월 24일 오전 8시에 음독 자살한 시체로 발견되었다. 그는 모든 삶의 의욕을 잃은 채, 술로 위안을 삼으려 하면서 세상을 잊고 살려 했다. 이러한 비극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1929년 발표한 ‘저급생활’ 이 일제의 검열로 일부 삭제 당한 것이었다. 그 무렵부터 그는 인생의 회의를 느끼고 통음하게 되었다.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경제적으로 몰락하고, 생활적으로 실패하고 마지막 구원의 보루인 문학까지도 포기해버린 소월이 가야 할 수밖에 없었던 길은 바로 죽음이었던 것이다.
학창시절 국어에 큰 흥미가 없었던 나는 김소월이 그토록 짧은 생애를 살고 갔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고, 그의 본명이 김정식 이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된 사실이었다. 그가 발표한 대부분의 시는 1920년대에 쓰여졌으며 8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시들은 생명력을 더해가고 있다. 김소월은 초기에 시대와 세상에 대한 관심보다 개인적 아픔을 드러낸 서정시 위주의 창작을 주로 하였다. 그러나 후기 시에서 식민지하의 민족이 처한 아픔과 한계상황으로 관심의 폭을 더욱 넓히게 되는데 이 시기의 시에는 일제 치하의 현실인식과 민족주의적인 색채가 강하게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그의 시들의 전반적인 주제는 대부분 임에 대한 외로움과 사랑, 그리고 그의 시 창작 말기에는 빼앗긴 나라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그리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참고자료

· 1) 「김소월 시 원본연구 」 p.300.
· 2) 「成基玉」 p.376
· 3) 「김소월 시어법 연구」 p.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