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 답사]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독후감

소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독후감입니다.
1권을 위주로 해서 쓰여졌고, 간략한 내용으로 인해 대학생 뿐 아니라 고등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이 책은 우리 나라의 문화재 답사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 책으로 모든 답사 길잡이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미술사학을 전공한 저자 유홍준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우리 문화재의 멋과 아름다움을 그대로 드러내 주는 안내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려하고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잘 다듬어진 문체는 기존의 딱딱하고 지루한 답사기와는 달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문화재와 유적의 멋에 흠뻑 취하게 하는 좋은 도서이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들을 소개함으로써 많은 문화 유산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작 아는 문화재를 대 보라고 하면 몇 가지밖에 대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는 그러한 도서라고 할 수 있겠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1권, 이 한 권의 책에 담긴 내용은 간접 경험에 있어서도 더없이 좋고 이 책을 가지고 직접 필자가 답사한 코스대로 따라하는 것도 좋은 체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삼촌(?)께서 쓰신 이 책을 접한 것은 내가 한창 역사 관련 도서들에 빠져 학업을 등한시하기까지 하며 열심히 역사책을 탐독하던 중학교 1학년 때였다. 책을 읽어 나가면서 성덕 대왕 신종이나 첨성대 등 이미 가 보았지만 그 문화재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했던 내 자신을 마구 자책했다. 결국 1년 후 부모님을 졸라 책에 쓰인 대로 남도 답사를 감행할 정도로 나는 이 책에 흠뻑 빠져들었다. 물론 책 내용에도 영향을 받았지만 더운 여름날 땀을 뻘뻘 흘리며 산길을 올라가 만난 다산 초당에서 그 ‘무늬만 초가집’을 바라보며 못마땅해서 중학생의 치기 어린 자존심으로 힘든 와중에도 앉지도 않고 가만히 노려보다 자리를 뜨긴 했지만.
6년이 지난 후 이 책을 다시 읽어 보니 봄에 다녀왔던 사학과 정기 답사의 코스가 이 안에 빼곡히 다 채워져 있었다. 어쩐지 들르는 곳마다 낯이 익더라니 하는 생각을 하며 그때의 열정을 다시금 되살려 본다. 이 글에서는 나의 관점에서 특히 감명 깊었던 첨성대와 성덕 대왕 신종, 두 곳의 내용만 소개해 보려 한다.

참고자료

·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1편, 한국문화유산답사회,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