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경기도 평택지역

소개

정말 공을 들여 쓴 평택지역 유적답사기입니다. 감상과 나름대로의 해석, 비판 등이 주내용입니다.A+받은 레포트이니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들어가기 전에..
1 농성의 유적답사
2. 향교유적답사
3. 객사 유적답사
4. 충의각 유적답사
맺은말및 느낀점.(아쉬움점과 보람된감정을 적절히 묘사)

본문내용

유난히 겨울바람이 배서 운 지난 12월 2일 드디어 기대하던 답사를 가게 되었다. 내가 태어나고 지금까지 24년 동안 살아온 평택이라는 고향에 진정한 의미를 가지고 돌아본다는 생각을 하니 기대와 호기심이 무척 컸다. 하루에 모든 유적답사를 끝내기 위해서 누나에게 차도 빌리고 사전에 답사할 유적지에 대해 미리 간략한 조사를 하고 집을 나섰다. 되도록 답사를 하면서 일관된 주제로 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어서 지리적 순서로 유적답사를 계획하였다.

첫 번째 나들이 - 농성-
처음으로 간곳은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을 곳에 있는 농성이었다. 가을걷이가 끝나난 평궁리 들은 평화롭기 그지없었다. 국도 변에는 억새가 자태를 뽐내고, 자동차들이 바삐 남쪽으로 달렸다. 객사리 외곽도로를 지나 안정리 초입에서 내리 방향으로 우회전하였다. 야트막한 질마재를 너머 2, 3백 미터를 갔더니 먼발치로 농성이 보였다. 평지 위에 봉긋 솟아오른 모습이, 팽성지의 표현처럼 큰 연못 안에 핀 연꽃 같았다.
농성은 많은 의문을 간직한 성곽이다. 이 성곽은 어느 시기에, 누가, 어떤 목적으로 쌓았는가 하는 사실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농성이라는 명칭도 “삼국이 전쟁할 때 농민들 이 곡식을 거두어 성 가운데 감추어 두기 위해 쌓았다.”는 팽성지의 기록에 근거했을 뿐, 이 기록이 사실인지 여부는 밝혀진 바가 없다고 한다. 일제가 작성한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에는 “임진왜란 때 왜군이 안정리 지역에서 농사를 지으며 토성을 쌓았기 때문에 농성이라고 했다” 라는 색다른 주장을 소개했는데, 믿기에는 미심쩍음 요소가 너무 많다고 한다. 축성 시기에 대한 주장과 성을 쌓은 목적을 판단하는데 방해되는 요인 중에는 성의 전체 둘레가 305m에 불과하다는 것도 큰 역할을 한다. 삼국시대에 산꼭대기에 쌓은 퇴뫼식 산성도 둘레가 보통 6백 미터가 넘는데, 이 성은 평지에 쌓은 성인데도 그보다 절반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