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시대]한국의 청동기시대

소개

한국 청동기시대의 연대 설정에는 정설이 없고, 대체로 BC 13세기 무렵에 시작되어 BC 4세기 무렵까지 계속되었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이 시기는 여전히 석기문화가 지배적이었다. 청동기시대는 주로 청동기유물을 대상으로 유물의 형식 변천과 공반(共伴)관계에 대한 고찰을 기초로 동검의 형식 분류에 따라 3시기로 구분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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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국 청동기시대의 연대 설정에는 정설이 없고, 대체로 BC 13세기 무렵에 시작되어 BC 4세기 무렵까지 계속되었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이 시기는 여전히 석기문화가 지배적이었다. 청동기시대는 주로 청동기유물을 대상으로 유물의 형식 변천과 공반(共伴)관계에 대한 고찰을 기초로 동검의 형식 분류에 따라 3시기로 구분한다. 제 1 기는 랴오닝식[遼寧式] 동검시기로, 상한연대는 BC 700∼BC 600년 무렵으로 짐작된다. 이 시기 공반유물 가운데는 석기가 큰 비중을 차지하며, 주로 무덤보다는 주거유적지에서 발견되고 있다. 제 2 기는 Ⅰ식 세형동검(細形銅劍)시기로, 상한연대는 BC 4세기 말∼BC 3세기 초 무렵으로 추정된다. 이 시기에는 한국 고유의 청동기들이 주조되기 시작하였고, 공반유물로는 청동기 이외에 간돌화살촉[磨製石鏃]·덧띠토기[粘土帶土器]·흑색목항아리[黑色長頸壺] 등이 무덤에서 출토된다. 제 3 기는 Ⅱ식 세형동검시기로, 상한연대는 BC 2세기 중엽, 하한연대는 AD 1세기 말 무렵으로 추정된다. 청동기로는 연모[工具]·용기(容器)·수레갖춤 등 일상생활 실용품들이 나타난다. 공반유물로 석기는 완전히 없어지고 다량의 철기가 출현하며 무덤구조는 널무덤[土壙墓]이 유행하였다. 다량의 철기가 함께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청동기시대에서 철기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로 볼 수 있다. 청동기시대의 경제생활은 농경생활이 주를 이루었고 수렵과 어로를 겸하였다. 농경생활의 보급은 한반도 전지역에서 곡식의 이삭을 자르는 데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반달돌칼[半月形石刀]을 통해 알 수 있다. 경작용 석기로는 철자형(凸字形) 뗀돌도끼[打製石斧], 수확용 석기로는 돌칼·돌낫 등이 발견되고 있다. 재배곡물은 벼·기장·조·수수·콩·팥·보리 등이 여러 유적에서 발견된다. 수렵과 어로활동에 사용된 것으로 여겨지는 간돌화살촉은 각 유적지에서 발견되고 있다. 취락은 강변에 있는 구릉이나 작은 하천평야를 앞에 둔 구릉에 자리잡고 있는데, 주거형식은 신석기시대에 이어 구덩식[竪穴式] 가옥이 계속되며, 주거평면은 직사각형과 사각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규모는 대체로 길이 5∼6m, 나비 3∼4m 정도로, 5∼6명이 생활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