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열린교육이 아이들을 망친다

소개

황용길 교수의 "열린교육이 아이들을 망친다" 를 읽고 쓴 감상문 겸 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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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열린 교육을 비판한 내용의 책이다. 재미 교육학자인 저자는 누구보다 미국 교육의 부정적 측면을 잘 알고 있고 따라서 우리나라의 교육이 앞으로는 열린 교육을 지향하면서 미국을 모방하려는 것에 대해 반대하며 미국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들면서 그 이유를 지적하고 있다. 미국은 루소에서 존 듀이로 이어지며 진보주의 교육을 교육의 바탕이 되는 이념으로 삼고 있고 우리나라는 그와 거의 반대되는 전통주의적인 교육방식을 그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미국의 진보주의 교육, 일명 우리가 모방하고 추구하고자 하는 열린 교육에 대해서 강력하게 반대를 하고 전통주의 교육 방식이 더 좋을 수 있다며 비판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러한 미국식 열린 교육이란 무엇이며 이것이 잘못되었다면 우리의 교육은 어떠한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먼저 열린 교육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열린 교육의 시초는 미국의 국가 변혁의 시기와 그 시작을 같이 한다. 프랑스의 유명한 철학자인 루소에 의해 창안된 진보주의 교육은 미국의 교육학자인 존 듀이에 의해 자리를 잡았다. 그 기본 원칙은 아이들에게 학습을 강요하지 말고 자율적으로 학습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 학습의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고 사회성을 기르는 것을 지식의 습득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도록 하였다. 경험을 통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학교 출석보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과제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렇게 볼 때 진보주의 교육 방식은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말 그대로 진보적이고 학생들에게는 천국과도 다름없이 자유로운 학교생활이 될 듯 보인다. 그런데 이렇게 자연적, 자율적이고 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개별 학습을 유도하고 그 결과 아이들에게 창조력을 키울 수 있게 하는 진보주의 교육 철학이 실패하였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자유스러움을 지나치게 강조하였기 때문이다. 취지는 좋았지만 아이들을 지나치게 자유롭게 풀어 놓은 상태에서는 효과적인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오히려 방만하고 제멋대로인 아이들을 만들어 버린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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