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고궁박물관에 다녀와서 (감상문)

소개

박물관에 다녀와서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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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경복궁 역에 내려 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외국인을 많이 보았다. 그리고 박물관 안에서도 매우 신기한 듯 유물을 보며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았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외국인들도 이렇게 감탄할 만한 문화재들을 옆에 두고도 관심이 없었던 내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고 과제로서라도 박물관에 다녀올 수 있게 된 것이 참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고궁 박물관에서 열린 조선왕실 문화를 재현해 놓은 이번 전시를 통해서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 나라를 대표하는 문화답게 매우 화려하면서도 품격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도 섬세하게 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의는 조선시대 왕비나 빈, 상궁, 사대부 부인들이 입던 예복으로 왕비나 빈의 경우에는 금박을 찍고 양 어깨, 가슴 등에 보를 달았다. 당저고리, 당적삼 등으로도 일컬어지며, 저고리 위에 덧입었다. 내가 본 당의는 가장 많이 입었던 연두당의인데 형태는 저고리와 비슷하지만 길이는 저고리보다 길다. 도련은 둥근 곡선으로 되어 있고 옆은 진동선 이하가 트여 있어 앞길이 좌우 두 자락, 뒷길이 한 자락으로 모두 세 자락이다. 소매 끝에는 흰 부분이 있는데 창호지 속을 넣은 희 천의 거들지라고 한다. 어깨에서 소매 끝까지 그리고 앞길과 뒷길에 금박이 박혀 있었는데 금박 무늬는 꽃잎이나 박쥐 그림 수(壽), 복(福), 희(囍) 등의 글자를 사용하였으며, 왕비의 경우에는 봉황문도 사용하였다고 한다.
또 한 가지 인상 깊었던 유물은 영친왕비의 적의인데, 이것은 왕비의 대례복으로 자비로움과 장수를 의미하는 꿩 문양을 넣어 옷감을 짰고 적의를 입을 때는 큰머리 가발과 여러 가지 장식을 하였다고 한다. 최고 신분의 여성복식답게 매우 화려한 느낌을 주었고 처음에는 왜 하필 꿩 무늬를 넣었을까 궁금했었는데 그 무늬 하나에도 의미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 의복을 만든 사람의 정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이 명칭은 청색 배자에 적계문을 수놓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영친왕비 적의는 깃이 곧고, 옷의 길이가 매우 길며, 트임이 없고 품이 넓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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