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설]고소설 <금방울전> 감상문

소개

고소설 <금방울전>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에이플러스 받은 자료이니, 참고하시고 장학금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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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금방울전』은 신행길에 요괴의 습격으로 억울하게 죽은 남해용녀가 옥황상제에게 그 억울함을 호소한 후 신통력을 지닌 금방울의 모습으로 환생하여 그 초월적인 힘을 통해 전생의 인연을 회복하여 나가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먼저, 특징적인 것은 여성의 영웅적 활약이 금방울로 변신한 상태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여타 여성영웅소설에서 보이는 남장과 동일한 의미로 여성이 처한 사회적 제약을 극복해 여성의 의지에 따른 활약을 가능하게 하고 여성성을 발현하는 수단으로 금방울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조선시대는 여성의 공적 활동이 근본적으로 차단되어 있었으며 사회적 제약이 심해 여성들이 자유롭게 그들의 욕구를 표출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 이에 여성영웅소설 속에서 여성들은 그들의 여성성을 발현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남장이라는 장치를 이용하거나 대리인을 내세우곤 했는데, 『박씨전』에서 주인공 박씨가 그의 남편 이시백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그의 능력을 펼쳐보였다면 『금방울전』에서는 금방울이라는 장치가 여성성과 신적 능력을 결합시키는 매개체로써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박씨전』에서 주인공이 결국에 자신의 허물을 벗어냈던 것과 같이 『금방울전』에서도 주인공은 금방울이라는 그의 허물을 벗어내고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데 이와 같은 변신의 모티프는 여성인 그들의 영웅적 면모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한 하나의 장치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뿐만 아니라 『금방울전』은 고대 신화에서 신소설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나타나는 일정한 유형 구조를 지닌 여성 영웅이 등장한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먼저, 금방울은 남해용녀가 환생한 것으로 고귀한 혈통의 인물이라 할 수 있으며, 막씨와 그의 죽은 남편의 혼 사이에서 태어나 출생이 비정상적이라 볼 수 있다. 또한 태어난 직 후부터 차갑고 뜨겁기를 자유롭게 하고, 끓는 물에 넣거나 칼로 헤하려 해도 상하지 않는 등 그 능력이 비범함을 볼 수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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