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독후감-털없는 원숭이를 읽고

소개

데즈먼드 모리스의 “털 없는 원숭이"라는 책을 읽고 정성껏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인간을 소재로 쓰여진 몇몇 책들을 보면 작가가 공통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인간이라고 하는 동물 집단의 본성과 특성, 인간들만의 질서와 규범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수많은 작가들이 인간의 다양한 측면들을 통찰하려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내면에 깔린 작가 나름대로의 주관성은 철저히 배제 할 수 없었으리라 확신한다. 이에 인간을 실험대 위에 올려진 하나의 생물체로 가정한 상태에서 동물생태학자의 객관적인 눈으로 인간의 모든 행위를 해석하고자 했던 데즈먼드 모리스의 “털 없는 원숭이”는 전혀 다른 접근방식으로 인간을 기술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나의 흥미를 끌만 했다. 또한 “털 없는 원숭이”란 작품은 이 책을 접하기 조금 전에 읽었던 침팬지 소개서인 제인구달의 “인간의 그늘에서”란 작품과 접목되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이 때문에 “털 없는 원숭이”란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해석한 인간의 행동특성과 “인간의 그늘에서”란 작품에서 기술된 침팬지의 다양한 행동특성을 같은 영장류적 차원에서 비교하고 받아들이는 동화과정과 함께, 침팬지와 인간의 특성을 대조하여 인간만의 독특한 특성을 이해하는 조절과정을 거치며 꾸준히 나의 인지구조를 발달시켜 나갈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은 기원(origins), 짝짓기(sex), 기르기(rearing), 모험심(exploration), 싸움(fighting), 먹기(feeding), 몸손질(comforts), 다른 동물과의 관계(animals) 이렇게 8개의 영역으로 구분하여 인간의 특성을 기술하고 있는데 이제부터 각 영역을 구분하여 나의 생각과 느낌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첫 번째 장인 기원(origins)편에서는 제일 먼저, 인간이 왜 털 없는 원숭이라 명명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인간은 일종의 영장류이지만 머리와 겨드랑이, 그리고 생식기 주변에 눈길을 끄는 이채로운 털이 나있는 것을 제외하면 피부가 완전히 노출되어 있어 원숭이나 침팬지와 같은 다른 영장류와는 현저한 대조를 이룬다. 이에 작가는 위와 같은 단순한 관찰에 바탕을 두어 인간을 ‘털 없는 원숭이’라 이름 붙였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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