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신화학
- 최초 등록일
- 2006.11.26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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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동아시아, 동양의 신화에 대한 레포트 입니다.
학교 동아시아 신화학 수업에서 A+ 를 받은 레포트 입니다.
나카자와 신이치의 저서들도 분석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내가 아마추어라면 그 사람은 종교학. 신화학의 신(神)인지도 몰라." 그리스․로마 신화 책으로 국내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소설가 이윤기씨가 예전 어느 일간지 인터뷰에서 했던 말에 대한 기억은 독후감 후보 목록에서 나카자와 신이치의 책을 바로 집어들게 만들었다. 더군다나 매력적이었던 것은 대학 강의를 있는 그대로 채록한 형태라는 것에 있었다. 물론 강의를 글로 옮겼다는 점에서 몇 가지 필연적인 단점을 안고 있으리라 추론할 수 있다. 흔히 강의는 훌륭한데 논문이나 저작은 엉성하거나 반대로 강의는 지루한데 책은 훌륭한 학자들을 보게 되기도 하고,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강의라면 대개 직선적이고 명쾌한 논리를 선택하고, 흥미 유발을 위해 과감한 생략이나 비약이라는 위험도 감수하게 마련이다. 논의에 대한 내용을 누구의 어떤 연구에서 인용했는지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문제점 또한 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이는 혜택에 비하면 그냥 덮고 넘어가줄 수 있다. 왜냐하면 이 책은 신화학에 대한 관념을 바꾸는 첫 발걸음 같은 입문서이기 때문이다.
제목에서 최고의 철학이라는 말부터가 심상치 않다. 여기서 최고는 最高가 아닌 最古이다. 사춘기 시절 수업시간에 눈은 칠판을 보면서 머릿속으로 했던 공상 중에 이런 것이 있었다. 내가 믿는 종교적 가치관과는 또 별도로 인간이 원숭이였던 시절로부터 지나와서 불과 2천여년 동안 인류는 이렇게 발전해왔고, 그 변화의 속도는 후반부(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간)로 갈수록 더욱 더 빨라져가니 그 끝은 어디일까? 이런 중등 교육이 100년뒤 계속 행하여질까 하는 생각들. 이러한 시간의 깊이와 폭에 대한 사고는 신화가 最古의 철학이라는 저자의 주장에도 그대로 쓰여진다. 즉 우리가 배우는 `지식`이라는 것이 근대의 산물일 뿐이라고 말하고, 심지어 `철학`이라 불리는 그리스의 지식도 2500년의 역사에 불과하다고 전제한 뒤, 인간은 이미 3만여 년 전에 축적해 놓은 지성이 있고 그게 바로 신화라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곧 신화를 배우지 않으면 인간을 배우지 않는 것이라는 다소 극단적인 주장으로까지 나아간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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