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뜻으로본 한국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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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으로 본 한국역사
․제 1부 줄거리
뿌리는 근본적인 것으로 그것이 꼭 있어야 한다. 이 뿌리는 2가지 일을 하는데 하나가 자리잡고 섬이고 또 하나가 양분을 빨아올리는 일이다. 앞으로 발전, 발달하고 위로 올라가려면 우선 자리잡고 서서 없음 속에서 빨아올려 있음을 만들어내는 뿌리가 있어야 한다.
이러한 일을 하는 뿌리는 사실의 대지에 박혀있는 ‘생각함’이다. 오래 살려면 사실에 뿌리를 박고 그것을 삭여 빨아 올려야 한다. 이러한 사실은 인생과 역사라는 2면이 있다. 여기서 우리 살림의 두 원칙인 개인적 생활체험과 세계적 역사 이해가 나온다. 하나를 나무의 씨라하면 하나는 숲이다. 이들이 합하여 산 믿음이 생긴다. 자아에 철저하지 못한 믿음은 돌짝밭에 떨어진 씨요, 역사의 이해 없는 믿음은 가시덤불에 난 곡식이다.
오늘날은 이 두 가지가 다 흔들리는 때다. 그 중에서도 역사 이해는 너무나도 부족하다. 현대를 건지려면 새로운 세계 이상을 세우고 머리를 근본적으로 달리하여 역사를 고쳐 읽어야 한다.
역사의 올바른 이해는 깊고 넓은 사관에 서서 쓴 역사책을 읽으면서 그 사관을 잘 붙잡아 내어야만이 가능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