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피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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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스는 교육의 세가지 개념적 기준을 제시했다. 하지만 따져 보면 그 세가지 기준만으로 교육을 정의할수 있을까? 피터스는 교육받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폭넓은 안목을 가져야 함을 주장했다. 특정한 한 방향에만 전문화된 철학자, 과학자는 교육받은 사람이 아니라고 까지 한다. 모든 사람이 다 모든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 전지전능한 신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여러방면에 대한 지식과 견문을 가질수 있을지 의문이다. 물론 여기서 피터스는 자신이 주장하는 폭넓은 안목은 신처럼 모든 지식과 사고를 마스터할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고 주장할수 있다. 자신이 주장하는 폭넓은 안목이란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여러 가지 분야들과의 관련성이나 자신의 분야가 차지한 위치를 내다보는 능력이라고 주장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되어버리면 ‘폭넓은’이라는 말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지칭하는지 모호하다. 폭넓은 안목을 가지고 있다 없다는 누가 판단 내릴수 있는 것일까? 만약 의사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이 의사는 의학계통에 지식과 이해를 겸비하고 사회에서의 의학의 역할과 기대치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하자. 하지만 이 의사는 농업에 관해서는 문외하다. 그렇다면 이 의사를 교육받은 사람이라 해도 될까?안될까? 된다면 도대체 교육이라 칭할 수 있는 안목의 범위가 어디냐 묻고 싶다. 안된다면 과연 교육받은 사람이라 칭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지 묻고 싶다. 여기서 피터스는 자기가 말하는 폭넓은 안목은 그러한 알고 모르고의 지적인 측면이 아니라 사물을 바라보는 눈 즉 정신적인 측면이라 할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역시 마찬가지다. 정신적인 측면 역시 지식과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그러한 측면에서 접근한다 치더라고 피터스는 교육을 받았다 아니다를 판단할 충분한 근거를 제공하지 못한다. 지금 사회는 고도로 발전되고 전문화된 사회이다. ‘우물안 개구리’가 아니되 ‘한우물만 파라’라고 말하고 싶다. 그‘폭넓다’ 라는 모호한 의미를 피터스는 현실적인 측면에서 확실히 하지 못했다.
피터스는 성취적인 의미에서 결과로 배운내용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소중히 여기는 사람을 교육받은 사람이라 칭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