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하얀 가면의 제국”을 읽고

소개

“하얀 가면의 제국”을 읽고 쓴 레포트입니다.
A받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현대 사회에서 정보로써의 사실은 모두 진실이라고 단언할 수 없다. 인간은 무의식 중에 자신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사건의 일부분만을 확대해석 하거나 자기에게 유리한 면만을 보기도 하기 때문이다. 영화나 드라마가 주인공의 시점에서 그려지듯 사건에 대한 해석도 자기본위로 이루어지게 마련인 것이다. 이렇게 작위적이지 않은 상황에서도 일정 정도의 왜곡이 있을 수 있는데 만약 언론이나 교과서 등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전달되는 정보를 일부러 은폐․왜곡시킨다면 일반인들은 조작된 정보에 그대로 노출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때에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이 바로 ‘비판적 사고’이다. 하지만 우리는 보통, 정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을 띄고있는 데다가 은폐된 사실에 대한 정보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어떠한 사건에 대해 편향적이고 편파적인 사고를 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언론의 영향력과 그 타성에 익숙해져버린 현대인의 모습이다.
필자가 말하는 ‘하얀 가면’이란 무엇일까? 그는 서구에 대한 맹종을 하얀가면으로 규정하고 있다. 동양을 타자화하여 비화하는 서구중심적 인식인 오리엔탈리즘과 서양을 선망의 대상으로 그리는 긍정적 옥시덴탈리즘이 바로 우리가 쓰고있는 하얀 가면인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가 동양인임을 잊고 햐얀 가면을 쓴 채 서양의 것만이 최고의 것이고 백인종이 우월하다는 비논리적인 우생학적 지식을 무의식 중에 끌어안고 있다. 이것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영어 공용화’의 문제라 할 수 있다. 세계화 시대라고 해서 국제시장을 무대로 경제활동을 하려면 영어소통능력이 필수가 되어야 하며 그것을 영어 공용화로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얼굴에는 이미 하얀 가면이 씌여져 있다. 그들은 그 가면이 자신의 얼굴이 되길 빌고있는 어리석음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참고자료

· 하얀 가면의 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