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감상]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 최초 등록일
- 2005.09.29
- 최종 저작일
- 2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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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서론
Ⅱ.본론
1.내용에서 나타난 신화적, 제의적 요소
2.배경, 효과에서 나타난 요소들
Ⅲ. 결론
본문내용
작품 속에서 나오는 노래는 극의 비극성을 극대화시키며 현실의 상황을 잘 표현한다. 이 노래는 극 중에서 일곱 번 불려진다. 마지막 장면의 노래는 포함시키지 않았는데, 이 노래는 하늘에서 들리는 노래다. 이것을 과연 누가 부르는 노래일까 생각해보았다. 이전에 나온 노래는 누가 불렀다는 것이 명확하게 나와 있지만 마지막 장면에서는 명확하지가 않는데 그것은 아기가 부르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후략된 노랫말도 사실은 앞부분의 노랫말과는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우리 애기 착한 애기 젖 안 먹고 크는 애기 보채면서 자란 애기 흉년 들면- ”
까지의 대사만 나와 있다. 이것을 아기가 부르는 것이라고 가정해 볼 때 생략된 이 후의 노랫말이 흉년들면 다시 오겠다는 노랫말로도 가정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흉년이 들면 아기장수는 다시 돌아오고 그리고 또 떠난다. 그리고 마을사람들은 위협이 사라진 것을 기뻐하게 된다. 즉, 흉년이 들어 아기장수가 다시 돌아오고 떠나는 그 과정 속에서 제의의식이 짙게 드러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말을 더듬는 남편도 이 희곡의 특성중 하나이다. 뚜렷한 의사표현을 하기가 힘들게 말을 더듬는 남편은 극중 농민들의 마음을 모두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하고 싶은 말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지만 차단된 입과 몸이라는 것이다
참고 자료
최인훈, 「문학과 이데올로기」,문학과 지성, 1989, 38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