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프라하의 봄> 영화 감상문

소개

소설<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영화화 한 영화<프라하의 봄>을 보고난 뒤 쓴 영화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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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간부분입니다 )
테레사의 용기로 시작한 그 둘은 점차 사랑을 키워나간다. 토마스에게도 그녀는 사랑이었나보다. 하지만 다른 여성들과 육체적 쾌락을 즐기는 토마스를 더 이상 볼 수 없는 테레사는 토마스를 떠나려고 한다. 하지만 소련의 무력 침공이 감행되고 그 둘은 혼란스러운 프라하를 떠돌며 군중 시위에 가담하게 된다. 자유를 갈망하며 시위하는 프라하의 모습은 영화속에서 흑백으로 처리된다. 컬러에서 흑백으로 화면이 바뀐 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색이 있다’의 반대인 색이 없는 ‘흑백’. 자유와 개성이 인정되지 않는 무미건조한 사회, 개인이 존중되지 않는 공산주의 사회를 ‘흑백’이라는 방법으로 표현한 것은 아닐까? 전쟁과도 같은, 자유를 위한 처절한 투쟁은 흑백 화면 속에서도 무수히 희생되는 사람들의 모습을 피로써 붉게 표현한다. 그 안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어대는 여자 테레사와 그녀를 보호하는 토마스. 어려울 때에 함께하는 둘의 모습이 조금은 멋져보였다. 무엇보다도 위험 속에서 그녀를 따라다니며 보호하는 토마스의 모습이 진심으로 느껴져서 보기에 좋았다. 하지만 테레사의 사진이 외부로 유출되자 당국의 감시를 받게 되고 그 둘은 제네바로 떠나게 된다.
제네바에는 그들보다 먼저 가 있던 사비나가 있다. 대학 교수인 프란츠를 만나고 있는 사비나. 사비나는 아름다운 육체와 함께 당돌하고 자유분방한 사고가 아주 매력적인 여자이다.-같은 여자가 보기에도 굉장히 매력적이다- 보수적이고 정적일 것 같은 이미지의 프란츠가 활동적이며 당당한 그녀에게 끌리는 것은 어쩜 당연하다는 생각도 든다. ‘사랑’을 위해서 가족도 버리고 온 프란츠를 보고 사비나가 눈물을 흘리며 그를 꽉 껴안는 장면에서 ‘아! 사비나도 프란츠를 사랑하고 있었어! 진정 사랑을 만난건가?’ 하며 잠시 설레이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게 웬일인가? 사비나는 다음날 사라져 버렸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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