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학] 한국의 근대성, 그 기원을 찾아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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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이 책에서는 근대에 대한 “원체험”, 기원의 조건으로 들어간다. 근대는 바로 계몽기 한국이며, 그것은 구한말을 의미한다. 물론 당연한 해석이지만, 근대는 정상과정이며 그것은 절대화되는 과정을 거쳤다. 그것은 한편으로 이상화와 초월성이라는 두 가지 지주를 통해서 가능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근대는 그 자체로 목적적 이상이 됨으로서 초월성을 획득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의 실체적인 무엇으로 상징되고 표상될 수밖에 없었는데, 그것은 바로 근대적 주체의 형성이라는 점이다.
이때 그 실체적 표상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Nation이다. 민족 내지 (민족)국가로 번역되는 이 용어는 초월성을 가진 것으로 이해되는데, 그것은 중세의 신의 자리를 꿰차고, 신성한 지위에 오른다. Nation에 대한 숭앙은 바로 근대적 현상임에 틀림없는 것이다. 여기서 저자는 이완용이며, 민비며, 축구민족주의를 두고 현상적인 접근을 하는데, 과연 여기서 이완용에 대한 논의는 적절한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민족주의는 과연 타파될 현상이며, 다시 초월된 현상인가, 그에 대한 논의가 없는 것이다. 왜(dia ti)라는 질문 없이 목적만 존재한다. 근대는 극복되어야 하며, 한편으로 근대의 산물인 민족도 극복되어야 한다고 말이다. 다시 물어보면 이완용에 대한 논의에서 그것은 과연 적절한 논의인가. 그가 반역을 하기 전에 그나마 긍정적이고, 그의 자손들은 외국에 나가산다는 것, 과연 민족주의에만 관련된 것으로 그녀는 생각하는가. 그년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참고자료

· 고미숙, 한국의 근대성, 그 기원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