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서평] 이건희

소개

이건희 : 그의 시선은 10년후를 향하고 있다
홍하상 지음, 한국경제신문 03년

서평입니다.

목차

1. 이건희식 경영
2. 실리
3. 집중
4. 그리고 변화

본문내용

Ⅰ. 이건희식 경영

경영의 정의 를 내리기가 만만치 않다. 피터 드러커의 정의를 빌리자면 조직의 목적을 달성하는 과정을 경영이라 한다. 드러커는 공존공영 즉, 기업을 사회의 일부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지만 일반적으로 기업은 영리추구를 목적으로 한다. 보통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노벨상 수상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만은 기업은 이익을 내는 것이 사회적 책임이라고 하였다. 경제학적으로 표현하자면 이익 극대화 (maximize the profit), 재무론의 관점으로는 주주부(wealth of stockholder)의 극대화도 동일한 부류이다.
삼성이라는 조직의 목표는 무엇일까. 기업의 목표는 경영이념이라는 것으로 제시된다. 삼성의 경영이념은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여 인류사회에 공헌한다>이다. 직관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추상적이다. 인재와 기술을 투입하여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겠다는 것은 경영의 프로세스적 정의이기도 하다. 그렇게 따지면 ‘경영을 하여 인류공영에 이바지 한다’는 것인다.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것은 내포가 너무 넓어 외연이 불투명하다.
간단하게 (우리가 기대하는) 삼성의 목표를 이익을 내어 고용을 창출하는 정도라고 하면,삼성의 경영은 분명 성공적이다. 이익을 내는 것, 고용을 늘리는 것, 기부를 하는 것도 모두 사실이다. 이건희의 경영인으로서의 자질은 실증적으로 드러난 셈이다. 누가 하더라고 그만큼은 한다는 식의 비판은 말이 안 된다. IMF는 70 여 개의 대기업을 쓰러뜨렸다. 그 대부분은 2세가 경영하던 것이었다.
그는 자신의 임무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다. 꼼꼼하기 보다는 게으른 자신의 강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간다. 소소한 일에는 신경 안 쓰는 위임으로 자신의 게으름을 해결한다

참고자료

· 이건희 : 그의 시선은 10년후를 향하고 있다
· 홍하상 지음, 한국경제신문 0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