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현대문학] 장용학의 요한시집 감상문

소개

한국의 현대문학시간에 장용학의 요한시집을 읽고 실존주의에 대해 감상문을 써 A를 맞았던 작품입니다.
장용학에 대한 감상문을 쓸때 도움이 많기 되길 바랍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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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요한시집」이라고 하여 처음에는 시집인줄 알았던 이 작품은 자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소설이었다. 하지만 서점에서 책을 읽으면서 전혀 소설 같은 느낌은 들지 않았다. 중반 부분에 동호의 이야기가 주인공 자신의 이야기를 서술한 자서전이나 수필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작가는 처음 부분의 우화에서 전체적인 내용의 윤곽을 제시하였지만 그 뒷부분은 계속해서 똑 같은 말을 되풀이 하는 등 내용면에서는 매우 따분한 소설이었다. 이유는 이 소설이 자유에 대한 실존적 존재로서의 탐색과 이상의 추구, 형이상학적인 문제인 이데올로기에 대한 문제가 난해하고 관념적인 어조로 쓰여졌기 때문이다.
장용학은 광복 후, 6·25전쟁으로 인한 의식의 상처를 주로 다루었다고 한다. 「요한시집」은 작가가 1953년 봄에 한 학생이 가지고 온 사르트르의 「구토」라는 작품을 접하고 쓴 작품으로 실존주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존주의 문예사조를 통해서 「요한시집」을 이해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어느 한 시각을 통해서 작품을 이해하려고 하면 필연적으로 객관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따라서 장용학의 소설이 실존주의적인 측면을 보여주고 있다는데 작가가 그러한 소설을 쓸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그 시대의 상황과 함께 결부시켜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그는「요한시집」을 쓰게 된 동기가 사르트르의 「구토」를 읽게 된 동기와 함께 그 작품이 그 동안 자신이 막연히 모색하고 있던 무언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같이 「구토」는 작가가 모색하고 있던 무언가의 탐색을 마치고 「요한시집」을 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1)
이 소설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서(序)’는 토끼의 우화로 시작하여 소설의 전체적인 내용을 우화에 비유하여 보여준다. 토끼는 7가지 색만을 바라보면서 동굴 속에서 만족하면서 산다. 하지만 어느 순간 토끼는 자신이 태생부터 동굴에서 자라진 않았으며 동굴 밖은 더 아름다운 세계가 있을 것이라는 실존적 자각을 품게 된다.

참고자료

· 장용학의 요한시집
· 야후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