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브레인 스토리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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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얼마 전에 뒤늦게 ‘내 머리 속 지우개’라는 영화를 봤다. 아름다운 여자주인공이 사랑했던 모든 것을 잊어버려가는 내용이였다. 여자주인공의 대사를 패러디한 CF까지 등장하지 않았던가. “나한테 너무 잘해 줄 필요 없어. 다 잊어버릴꺼야.” 라고.. 제목 그대로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는 것처럼 여자주인공은 서서히 모든 것을 잊어갔다. 머릿속에 있는 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기억을 서서히 잊어가는 것일까? 뇌에 관한 내 궁금증은 여기서부터 시작하였다.
‘뇌’라는 신체 기관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다른 여타의 동물들보다 인간이 더 높은 지능을 지녔기에 인간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는 것이고 이 지능은 뇌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보여진다. 그럼 여기서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뇌란 과연 어떤 작용을 하는가. 또한 우린 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브레인 스토리’는 뇌의 기능적 부분에만 관심을 둔 기존의 뇌 관련 책들과 달리 감정과 마음의 실체 파악이라는 일관된 주제의식을 나타내고 있다. 부제도 ‘뇌는 어떻게 감정과 의식을 만들어낼까’로 달려있다. 다양한 임상실험의 관찰과 결과를 곁들이고 다양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함께 서술하여서 비교적 전문적인 용어와 내용이 많았지만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전혀 몰랐던 뇌의 작용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수전 그린 필드는 뇌가 인간의 신체 기관 중에서 가장 매혹적인 이유는 그것이 여전히 신비에 싸여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뇌는 인간의 정수이다. 뇌는 인간의 신체에서 가장 사적인 부분이다. 뇌는 타인이 감히 침범할 수 없는 광대하고 심원한 내면 세계를 본인에게 부여하는 실체이다. 뇌는 여러분 각자를 구별되는 독특한 개인으로 만들어주는 존재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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