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 오이디푸스 이야기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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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

테바이의 왕 라브다코스가 세상을 떠났을 때 왕위를 이을 왕자 라이오스는 겨우 한살이었습니다. 라이오스는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대신 외조부 뤼코스가 나라를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라이오스가 왕위를 이을 나이가 되서도 왕위에 오르지 못했는데 이는 제우스의 아들인 암피온이 테바이를 차지해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나라를 빼앗긴 라이오스는 테바이를 떠나 피사왕에게 신세를 지게 되는데 은혜를 보답하고자 피사의 왕자 크뤼시포스에게 칼쓰기와 창쓰기, 말타기 등등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런데 라이오스는 왕자에게 남자끼리 사랑하는 법까지 가르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왕자는 라이오스의 요구를 듣지 않았고 화가 난 라이오스는 왕자를 은밀히 숲으로 데리고 들어가 목을 졸라 죽였습니다. 피사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아무도 몰랐지만 결혼의 수호여신인 헤라는 이를 알고 있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테바이를 다스리던 암피온이 죽자 라이오스는 왕위를 되찾고 아름다운 여인 이오카스테를 아내로 맞았습니다. 그런데 결혼생활이 지속되도 이오카스네가 대를 이를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라이오스는 델포이에 있는 아폴론신전의 신탁을 알아봤는데 신탁의 내용은 “아들은 낳지 않는 것이 좋다. 아들을 낳으면 그 아들이 장차 아비를 죽이고 아비의 아내와 같은 잠자리에 들테니까.”였습니다. 이에 놀란 라이오스는 이오카스네와 동침을 하지 않으려 했으나 술김에 동침하고 맙니다. 이후에 이오카스네에게는 탯기가 있었고 아들이 태어나게 됩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프로이트는 무의식중에 자기와 동성인 아버지를 미워하고 이성인 어머니의 사랑을 구하려는 남성의 복잡한 마음의 상태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고 불렀습니다.
또한 엘렉트라 콤플렉스가 있는데 이는 트로이 전쟁 중에 바람이 난 엘렉트라의 어머니 클뤼타이메스트라가 전쟁 후 아가멤논(미케네의왕)이 전쟁을 위해 딸 이피게네이아를 죽인 것을 빌미삼아 아가멤논을 암살하자 엘렉트라는 동생 오레스테스와 함께 어머니 클뤼타이메스트라와 그녀와 바람이나 아버지를 죽인 아이기스토스를 죽인 이야기입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는 반대로 무의식중에 동성인 어머니를 미워하고 이성인 아버지의 사랑을 구하는 여성의 복잡한 마음상태를 엘렉트라 콤플렉스라 합니다.

참고자료

· 이윤기의 그리스로마신화 (이윤기 지음)
· 판도라의 상자(shihwa.net/pandora)
· 네이버 백과사전(www..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