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춘향전이 사랑받는 이유분석

소개

춘향전이 사랑받는 이유에 대하여 생각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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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춘향전이 오랫동안,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를 생각하자니 도대체 춘향의 이야기는 언제부터 있었는가가 궁금해 졌다. 춘향전 맨 처음을 보면, '숙종대왕 직위 초의.....'라고 시작하니 적어도 사백년동안은 사랑받고 있다는 얘긴데 일제의 잔혹한 문화 말살행위에도 그 애정은 그치질 않았으니 실로 대단하다. 이렇게 대단한 걸 왜 대단한 것이라고 느끼지 못하고 별 감동 없이 지내왔던 것일까...
보물을 알아보지 못하는 나의 안목이 문제일 수도 있지만 변명 삼아 이유를 생각해 보면, '친숙함' 때문인 것 같다. 어릴 적부터 할머니의 팔배게를 베고서 듣던 혹은 대청마루에 엎드려 큰 글씨와 그림으로 보던 이야기. 명절 때만 되면 TV에서 드라마다, 판소리다, 마당놀이다 지겨울 정도로 보여 주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또, 예쁜 처자에게 춘향이 같다는 칭찬, 잘나고 훤한 총각에게는 이도령 같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촐싹대는 녀석에겐 '너 방자 같구나.....', 늘 붙에 다니는 단짝에게 농담삼아 '얘, 향단아...'는 말들을 곧잘 하곤하니...
생활 속에서 언제나 춘향전은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대단함을 미쳐 보지 못한 것이다. 흔히 드는 비유로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듯이 말이다.

각설하고, 춘향 예술이 오랫동안 사랑을 받는 이유는 한마디로 재미와 교훈이 있기 때문이다. 그 재미와 교훈은 동서 고금을 불문하고 통하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신분을 뛰어넘는 지극의 사랑과 권선징악, 사회적 성공(춘향의 신분 상승, 이몽룡의 장원급제)등의 요소들이 바로 그러한 것들이라 할 수 있다. 이미 내용을 다 알고 있는 춘향전 이건만 새로운 형식의 춘향전이 나왔을 때는 말할 것도 없고, 굳이 새로운 형식이 아닐지라도 춘향전이 나왔다 하면 사람들이 거기에 몰입하는 이유가 바로 이야기 자체가 주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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