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한국사에 봉건제가 존재하였는가?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봉건제 의미
1) 봉건제 개념
2) 봉건 사회의 구조
3) 봉건제의 특징
2. 서양의 봉건제
3. 중국의 봉건제
4. 한국의 봉건제
1) 정치적 측면에서의 봉건제 성립 여부
2) 경제적 측면에서의 봉건제 성립 여부

Ⅲ. 결론
< 참 고 문 헌 >

본문내용

- 요 약 -
한국사에서 봉건제의 존재하였는가 하지 않았는가는 어떤 의미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가.
서구, 일본의 발전 과정의 이론에 의하면 봉건제가 그 사회의 근대화, 산업화 발전 원동력이 되어 봉건제가 없는 사회는 이러한 과정이 없어 발전하지 못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서구, 일본 역사학에 대해서 반발하기 위해 중국, 한국에도 봉건시대가 존재했음을 보이는 것이 전략적으로 중요하게 되었다.
서양의 봉건제는 정치적으로는 지배층간의 관계인 주종제, 은대지제(恩貸地制), 즉, 탁신과 충성의 서약으로 이루어져 있고 경제적으로는 지배층과 피지배층간의 관계의 영주귀족과 농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회적으로는 직업에 따른 신분구분으로 세속귀족(기사), 성직귀족, 농민, 시민으로 이루어진 종합적 사회조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사회구조를 거치고서야 서양사회는 근대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고 할 수 있었다.
봉건제는 대부분 왕의 영토를 조금 가지고 그 주변의 다른 지역들을 신하나 혈연들에게 나누어 다스리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중국의 봉건제는 처음 주나라가 만든 것과는 달리 다른 여러 가지 요소들이 첨가 되어버린 것 같다. 왕이 존재하여 그 왕의 권력이 강해야 진정한 의미의 봉건제가 성립하는데, 분열된 시기에는 왕의 힘이 없기에 진정한 의미의 봉건제가 성립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서양의 봉건제도와 같이 주군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과정은 존재하지 않았고 봉토의 경우, 고려의 전시과, 조선의 과전법도 서양의 봉토와는 그 성격을 달리하였다. 고려․조선의 문치주의 정책은 전사집단의 형성을 불가능하게 하였고 국가의 모든 권력을 중앙으로 집결시켰으며, 이는 권력의 분할이라는 유럽의 봉건제도와는 상반된다. 또한 토지의 사용권의 분급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나, 서양의 경우 소유주의 배타적 지배권이 인정된 반면, 한국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였다. 지대의 성격에 차이가 있고 농민은 경제적 예속관계에 있었으나 농노와 같은 예속신분은 아니었기에 서양의 봉건제와는 다르다.
따라서 한국사의 시대구분에 있어서도 서구의 봉건제를 억지로 우리 역사 속에서 끼워 맞추려는 사고를 버리고 우리나라 나름대로의 중세사회가 있었다고 보는 것이 옳은 생각일 것이다.

참고자료

· ․강만길, 도진순 등 『한국사23 - 한국사의 이론과 방법』한길사 1994.
· ․강만길, 도진순 등 『한국사 24 - 한국사의 이론과 방법 Ⅱ』 한길사 1994
· ․강진철 『한국중세토지소유연구』 일조각 1989
· ․김상기 『고려시대사』 서울대학교출판부 펴냄, 1985년
· ․김재명 <한국의 중세는 과연 봉건적 사회였는가> 한국 정신문화연구원 1985
· ․양병우, <우리나라에도 봉건제도가 있었는가>,『역사란 무엇인가』, 문학과 지성사, 1995.
· ․李春植, 『中國史序說』 교보문고, 1991
· ․마르크 블로크 『봉건사회2』한길사 2001.
· ․Rushton Coulborn, 『봉건제의 이해』 민음사,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