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소설] 신기루

*규*
최초 등록일
2005.07.18
최종 저작일
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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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렸을 때 내 꿈은 위대한 과학자였다. 아빠의 커다란 손이 내 몸을 들어 올려 비행기를 탈 때면 근사한 우주선을 만들어 우주를 여행하리라 다짐했다. 닐 암스토롱이 달에 첫 발자국을 남겼을 때 달에는 토끼가 산다고 굳게 믿던 할머니는 허망한 듯 중얼거렸다.
“쩌것이 거기여? 아야, 그 달이냔 말여!”
과학적 사실 앞에서 인간은 무기력 할 수밖에 없지만, 나는 과학적 사실로 달에 토끼를 키우고 싶었다. 비록 밤새 코를 드르렁거리며 내 예민한 감수성을 자극시키는 할머니일지라도 말이다. 할머니는 작년에 돌아가셨다. 뭐, 인간이 가지고 있는 수명의 한계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렇듯 나는 넓은 아량과 영민한 머리로 꿈을 꾸고 있었다. 근데, 난 뭐하고 있지? 나는 창문 하나 없는 10평 남짓한 방바닥에서 내 몸을 일으켰다. 옷걸이와 삐걱대는 옷장에 쌓여 있는 먼지가 내 숨을 막는 것 같았다. 문을 열었다. 내 머리 위로 태양이 눈부셨다. 방안이 너무 어두운 까닭 이였다. 이내 끈적거리는 여름의 열기가 나를 반겼다.
“안녕”
짧은 백호머리에 달랑 메리어스와 반바지를 걸친 사내가 내게 인사를 했다. 나는 그가 귀찮았다. 나는 사내를 스쳐 공동으로 쓰는 마당에 놓인 평상에 벌러덩 누워 버렸다.
“뭐야, 무시하는 거야?”
사내도 나를 따라 평상에 누웠다. 나는 그가 매사에 나를 따라하는 게 정말이지 싫었다.
“아니”
하지만 그는 화가 나면 소름끼칠 만큼 무서웠다. 손으로 내 목을 조르며 잔인한 말들을 마구 중얼거렸다. 나는 사내가 귀찮고 짜증스럽지만 내 감정을 적당히 자제시킬 필요가 있었다. 나는 뜨거운 태양 탓에 오른손으로 눈을 가렸다. 사내도 눈을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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