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해체] 집단따돌림과 교육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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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학교에서 매일 같이 초, 중, 고생의 4명중 1명이 학급 내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학생들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 충격적인 일이다. 이들이 집단 따돌림과 괴롭힘을 지칭해 부르는 용어조차 현란하기 그지없다. 학급에서 아이들이 말하는 ‘왕따’의 종류 역시 한두 가지가 아니다. 말하자면 ‘왕따’로부터 ‘은따’에 이르기 까지 무궁무진 하다.
학급사회에서 “양육강식”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이런 왕따이다. 나의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 국한되어 생각해 보았을 때 ‘왕따’의 대상은 잘난 척 하거나 튀는 행동을 보일 경우와 또한 주제파악을 못했거나, 꼴불견으로서 학습의 중심지배 문화에 도전할 가능성이 농후한 학생들 가차 없이 따돌림의 덫에 걸리게 된다.
집단 따돌림의 가해방법은 학생들이 학급에서 보여 줄 수 있는 최악의 것들이 많다. 대부분이 소외시키기, 배제하기, 조롱하기와 같은 비인간적인 행동들이다. 이러한 행동은 따돌림 대상의 학생들을 의도적으로 고립시키며 그들을 학급에서 ‘고문관’으로 낙인 하는 것들이다.
이들의 ‘왕따’ 그물에 걸려 한 학생이 희생되는 과정은 짧게는 몇 달, 길게는 2~3년씩 걸리기도 한다. 이들의 대부분은 학년이 바뀌거나 전학을 가거나 졸업을 해야만 겨우 따돌림을 벗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참고자료

· 집단따돌림과 교육해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