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고려 왕실의 혼인에서 보여지는 정치적 성격
- 최초 등록일
- 2005.06.27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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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는 약 500년에 걸치는 장기간에 그 명맥을 유지했던 왕조이다. 그러므로 고려가 존속하고 있는 기간 중에도 여러 차례에 걸친 사회적 변혁이 수반되었다. 고려의 건국과 후삼국의 통일, 강조정변에 의한 목종의 폐위와 현종의 즉위, 고려 귀족사회를 크게 동요시킨 무신정변, 세계적 정복국가를 건설한 몽골의 내침과 원의 정치적 간섭, 공민왕의 반원운동의 추진 등 몇 단계에 걸친 정치적 격동을 거치는 동안 고려 왕조의 대응 방법도 수시로 달라져 갔다. 그리하여 이러한 변혁을 거치는 과정에서 고려 왕실혼인도 상당한 변화를 수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러한 고려의 왕실혼은 혼인사․가족제도사와 그 맥락을 같이하며, 넓은 의미에서 사회사의 영역에 포함된다. 하지만 최상층에 위치한 왕의 혼인이라는 점에서 특수성을 가지게 된다. 왕의 배우자인 후비는 왕과 함께 왕실을 구성하고 정치를 이끌어가는 데 직접 간접으로 간여하는 핵심 세력으로서, 여러 가지 특권과 권리를 행사하게 된다. 왕위계승권자의 결정․통혼권의 범위는 물론이고, 그 외에 왕실과 귀족간의 정치 세력 배분을 위한 충돌과 타협, 왕권의 강화 또는 신권의 비대 등 권력구조 핵심부에서 일어나는 정치적 사건들이 모두 왕실혼인, 또는 후비의 일족과 관련되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신분층에서 어떤 가문 출신들이 후비가 되었는가의 문제는 당시의 정치사에 있어 간과 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며, 혈통문제를 중요시하는 사회에서 공통적인 것이다. 이는 모두 정치사의 영역에 포함된다 말할 수 있겠다.
참고 자료
정용숙, 1992 『고려시대의 后妃』 민음사
이이화 2001 『최초의 민족통일국가 고려5』 한길사
박용운․이정신․이진한 외 공저, 2002 『고려시대 사람들 이야기2 경제․사회생활』신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