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운현궁을 읽고

소개

프랑스 저자가 쓴 명성황후입니다.

나와는 또다른 시각을 한번 바라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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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저자는 역사적 사실과 자신이 바라본 명성황후에 대한 생각을 명성황후를 통해 호소하고 있는 듯하다.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였지만, 일정 부분에서는 어디까지나 소설적인 성격을 반영하는 부분도 많이 보이고, 이러한 소설적 성격반영의

부분은 저자가 명성황후를 판단하는 생각일 것이다. 명성황후의 입을 빌어 말하지만, 대원군이나 고종의 입장을 대변

하는 부분도 일정부분 투영된다. 글의 성격상 이 글을 읽으면서 역사적으로 명성황후가 어떻고 저떻고 하는 식의 판단

을 하는 것은 큰 의미는 없어보인다. 반면 그 동안 간과하지 않았나 싶었던, 여자로서의 어머니로서의 명성황후의 입

장에 대해 저자는 대변하고 있는 듯하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이 자식에게 가지는 사랑, 희생, 책임감의 감정을 자신의 최후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밤을 새워가

며 잠들어 있는 아들(순종)에게 전하는 마지막 편지를 써내려가는 어머니의 심정이란...

국권이 유린되는 처참한 역사의 한복판에 존재하는 국모로서의 위치...

을미년의 밤은 더욱 어두워져가고, 일본의 야욕에 황후가 희생된 역사를 우리는 떠안게 된것이다.

그러한 역사조차도 우리가 일본에 의해 지배당하는 동안 얼마나 심각하고, 되돌리기 어려울정도의 왜곡이 있었는지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독립이후에도 해결하지 못한 친일파 세력에 의한 지속적인 역사적 왜곡또한 어느정도인지 감히 상상조차 어려운 현실임이 그저 한탄스러울 뿐이다.

단지, 나의 생각은

"그저 모든 것이 不可知 할 뿐임을 알고 있을 뿐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