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의 예술에 대한 비교
- 최초 등록일
- 2005.06.21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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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동서양에서의 예술(藝術, art)의 일반적 개념
2*동서양에서의 예술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
3*동서양의 예술에 나타난 자연관의 차이
4*동서양의 예술이 추구하는 자유개념 비교
5*동서양의 예술작품의 비교
6*동양적 예술의 한 특징으로서의 한국 미술작품의 여백의 미
본문내용
*동양적 예술의 한 특징으로서의 한국 미술작품의 여백의 미
같은 10호짜리 그림이라도, 동양화보다는 서양화가 비싸게 보인다. 동양화는 그만큼 여백이 많기 때문이다. 빈 공간. 그것도 그림의 일부다. 한국화는 여백의 그림이다. 안 그려진 듯 그려진 공간이다. 그 속으로 감상자를 끌어들인다. 그리하여 창작에 한 몫 하도록 한다. 그 여백 때문에 생각할 여유를 갖게 된다. 거기에 고향집도 있고 안개와 구름 속에 냇물이 흐르고 저녁밥 짓는 당산나무 아랫마을엔 할머니의 추억이 담겨 있다. 보는 자마다 다 달리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여백이다. 그래서 동양화는 여백의 미술이라고 한다. 그 여백 때문에 그림이 시원하게 보이며 끌리게 되고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하늘색과 물색을 칠하지 않고 흰 종이 그대로 두어도 사람들은 하늘과 물인지 안다. 장미 한 송이 그려진 그림, 장미를 실이라고 하고 여백을 허라고 할 때 허가 흰 종이로 안 보이고 조형공간이 된다. 들쑥날쑥, 소소밀밀, 오밀조밀한 구성력을 가져다 주는 것이 여백이다. 여백은 그림에 생기와 재미를 불어넣는 공간이다. 수평으로 길게 검정 먹칠한 공간 위에 여치 한 마리 그려 놓고 윗부분을 생략하면 그 여백은 광활한 하늘이 되고 검정부분은 광야로 변한다. 일시에 고독감과 희망이 교차하게 된다.
참고 자료
<인륜과 자유> 양적 소강 1999
<일곱주제로 진위평 에문서원 1999
만나는동서비교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