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와 판소리

목차

1. 가사
(1) 전기가사
(2) 후기가사
(3) 개화기 가사

2. 판소리

본문내용

(1) 전기가사
전기가사는 조선왕조 전기의 양반가사가 중심이 되던 시기를 말한다. 전기가사의 경우 대부분이 귀족이나 양반들이 중심이 되어 있으며, 유명한 불승들의 작품으로 전하는 것이 상당량 있는 것으로 미루어 승려들도 중요한 작가라 할 수 있다. 전기가사는 정격가사의 형식을 띤다. 정격가사는 그 음수율이 7자 기본구의 연속형식을 이룬다. 곧 1구는 3․4조이고, 1행은 내외 2구로 3․4․3․4조로서 4음보격이다. 대체로 사대부들에 의하여 지어진 전기가사는 거의 모두가 이러한 정격가사라 할 수 있으며 대체로 길이가 100행 내외인 단편가사가 주류를 이른다. 그리고 작품의 끝맺음부분이 시조의 종장과 같이 3․5․4․3조가 되는 경향이 있다.전기가사를 내용면에서 살펴보면 양반사대부들의 생활을 읊은 강호한정류 즉 산림문학이 주류를 이룬다, 즉 조선왕조 초기 가사 작가들은 안빈낙도하는 군자의 미덕을 자연 속에 묻혀서 읊어 내기도 하였고, 군신 사이의 충의 이념을 남녀 사이의 애정에 비유하여 읊어 내기도 하였다. 그 대표적인 작가를 들어보면, 정극인․정철․박인로를 비롯하여 송순․백광홍․양사언 등이다. 정극인의 <상춘곡>은 대표적인 전원문학으로 벼슬에서 물러나 자연에 묻혀사는 은퇴한 관료의 생활을 읊어낸 작품이며, 그 형식이 완벽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성산별곡> 역시 강호한정의 노래로 손꼽히는데 이 작품은 송강 정철이 식영정이 있는 성산 일대의 아름다운 자연을 소재로 하여 식영정의 주인 서하를 기리어 제작한 노래이다. 이 작품에서는 도교사상과 신선사상이 나타난다. 또한 정철의 <사미인곡>은 충신연주지사의 내용으로 유교와 도교사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또한 가사의 기원이라 논의되고 있는 <나옹화상서왕가>는 스려져 가는 불교의 홍보를 위해 ‘나옹화상’이 지은 불교가사이다. 유교사상과 도교사상의 성격을 띠는 유배가사의 효시작품인 <만분가>와 전쟁이 소재가 된 <용사음>도 전기가사에 속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