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음악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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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끝나자마자, 사람들과 함께 공연장으로 향했다. 우리는 30분 일찍 문예회관에 도착을 했고 간단하게 저녁 식사를 한 후 연주회장으로 갔다. 이 공연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고 팜플렛이 모자라 받지 못한 사람들도 꽤 있었다. 우리는 2층으로 좌석 배치를 받은 후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관현악단들과 지휘자가 공연을 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었다. 불이 꺼지고 지휘와 함께 관현악단의 연주는 시작 되었다. 우리 국악의 소리가 그대로 살아 움직이는 것만 같았다. 서양음악과는 달리 우리 국악만이 갖는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고 우리의 소리가 얼마나 아름답게 연주될 수 있는지 이 연주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처음 보는 악기들도 많았고 연주에 흠뻑 젖어 있는 연주자들의 모습이 퍽이나 인상적이었다. 공연의 시작을 연 연주가 끝난 뒤 가수 주병선의 노래가 이어졌다. 많이 들어왔던 “칠갑산” 가요를 우리 관현악 연주와 함께 들으니 좀 더 구성지고 우리 국악으로도 가요를 멋지게 연주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신기했다. “칠갑산” 뿐 만 아니라 “저 바다에 누워” 라는 가요도 관현악 소속의 단원과 함께 이어졌다. 가수 주병선의 노래가 끝난 후 관현악 연주와 함께 한 명의 발레리나가 고운 한복을 입고 무대 위로 등장했다. 국악의 연주에 맞춰 춤추는 그 모습이 정말 한 마리의 새가 연상될 정도였다. 반대쪽 무대에서는 하얀 한복을 입은 발레리노가 등장하여 함께 춤추는 모습이 한 쌍의 원앙이 꽃밭을 노니는 것만 같았다. 축연무가 끝난 후 안숙선의 “쑥대머리” 대목의 소리를 들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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