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 철도 여행의 역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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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역의 공간은 도시의 안락함과 열차의 산업적인 공간을 매개하는 역할을 한다. 고전주의적인 역 전면의 형상은 전산업화 단계의 도시를 열차의 자극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기능을 했다. 그러나 도시가 산업화됨에 따라 역의 현관 건물은 존재의 이유가 사라졌다.12장 도시에서의 차선들은 철도가 만들어낸 도시의 변화들을 보여준다. 철도 노선은 주로 도심의 변경으로 들어왔고, 기차역도 그곳에 세워졌다. 이것은 도심의 높은 토지가격 때문이었다. 그러나 철도의 영향은 인접한 구역에만 한정되지 않았다. 철도는 도시에 교통 증가를 몰고 왔다. 이에 따르기 위한 도로망의 확충, 도시의 개발은 필수적이었다. 파리의 오스망 남작은 도시 개발의 한 예를 보여준다. 소매상에서도 새로운 변화에 부응하는 변화가 싹트는데, 이것은 백화점의 출현이다. 전통적인 소매가 상인과 고객의 인격적인 만남이었다면, 백화점은 가격표로 그것을 대신한다. 상품들이 단지 가격표로 나타나는 이러한 변화는 철도여행에서 사라지는 풍광을 떠올리게 한다. 마지막으로 쉬벨부쉬는 순환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진보와 계몽이라는 19세기의 지배적인 개념과 연결되는지 이야기하며, 20세기의 관광여행으로 세계는 거대한 백화점이 되었다는 말로 글을 마친다.저자는 철도의 도입이 사람들의 삶에 미친 영향을 보여줌으로써 산업혁명 시기 사람들의 사고와 일상의 변화를 보여준다. 시간과 공간을 변형으로부터, 건축과 도시개발, 병리학과 심리학에 이르기까지, 철도로 상징되는 산업혁명의 급격한 변화가 얼마나 많은 변화를 이루어내고,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었는지, 그리고 그들이 그 변화에 어떻게 적응했는지를 저자는 문화사적 접근 방식을 통해 보여준다.또한 저자는 기술의 발전이 일상문화에 영향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음을 유럽과 미국의 객차의 대비를 통해서 보여준다. 기술과 문화, 그리고 사상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화하는 것임을 철도 여행의 역사는 잘 보여준다.

참고자료

· 철도 여행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