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와 사드

목차

1. 페터 바이스(Peter Weiss 1916. 11. 8 ~ 1982. 5. 10)
2. 마라와 사드의 생애
3. 작품의 구조
4. 내용 분석
5. 작품의 의의

본문내용

4. 내용 분석

1장에서는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하여, 극중극의 연출가로서 사드, 혁명가 마라, 코르데에
의한 마라의 죽음 그리고 정신병원 샤량통이 바이스의 허구적 구성으로 묘사된다.
사드는 여기서 “사디즘”이라는 단어를 유래시킨 장본인으로서 극중극의 연출가이며, 실제로는 15년 전에 죽은 급진적 혁명사상가 마라를 등장시켜 그와 철학적 논쟁을 한다.
마라의 혁명사상을 반대한 코르데는 피부병으로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던 그를 “수천의 사람을 구하기 위해” 라는 명목으로 살해한다.
2장에서는 마라와 사드의 갈등과 논쟁을 고찰하였다. 이 작품에서 무엇보다 주목할 것은 바로 이 두 인물의 논쟁인데, 사드에 따르면 인간은 자연의 피조물이자 희생물이고 따라서 죽음이란 자연의 법칙에 따라 진행되는 상태의 변화일 뿐이며 새로운 존재의 형성을 위한 전제조건일 뿐이다. 즉 사드가 증오하는 것은 파괴행위 자체가 아니라 그 파괴에 대한 자연의 무관심인 것이다. 마라의 경우, 사드가 “자연의 침묵”에 대해 “움직임 없는 방관”의 자세로 일관한다면, 마라는 행동으로 대처하고 그 무관심 속에서도 ”어떤 의미“를 발견하고자 한다. 이 의미란 자연이 인간에게 어떤 사명을 부여한다는 점, 즉 인간이 적극적으로 자연 속에 개입하여 자연을 ”변화시키고 개선시켜야 한다“는 데 있다.
또한 이 논쟁은 “프랑스 혁명”을 전제로 한 것, 즉 두 사람 모두 프랑스 구체제를 무너뜨린 혁명에 동참하였으나 마라의 혁명은 “보복”의 의미로, 사드의 혁명은 “해방”의 의미를 갖는다는 점에서 각자의 주장이 다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