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북한 학계의 삼국시대 성격논쟁

소개

사학과 전공수업의 발표자료로 사용되었습니다.

목차

1.서론

2.본론
1) 삼국시기 성격 논쟁 - 고대 ․ 중세의 설정과 관련하여

3.결론

본문내용

50년대 후반에서 60년대 초반까지 북한에서의 고 ․ 중세사 시대구분논쟁은 노예제 결여를 주장하는 김광진 및 김석형과 노예제사회 존재를 주장한 백남운 ․ 임건상 등이 중심이 되어 전개되었다. 노예제 결여론(봉건론자)은 조선 초기의 농민에 대한 인식에서부터 출발하여 그러한 농민적 성격이 어느 시기까지 올라갈 수 있느냐를 검토한 끝에 삼국시대에도 그러한 소경리농민이 있다고 보고 그때부터 봉건사회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봉건론자는 삼국형성시기의 생산력의 급격한 발전과 외부 봉건세력의 급격한 충격으로 말미암아 우리나라의 역사는 노예제를 거치지 않고 원시사회로부터 봉건사회로 비약하였다는 것이다. 반면 노예론자들은 유럽의 고전적 노예제는 없었으나 공동체관계의 일반적인 제약하에서 총체적 노예제, 공납노예제를 주로 하여 사회경제관계가 성립하였다는 것이다. 즉 기본적으로 아시아적 형태의 노예제사회가 기원전 수세기 전에 형성되어 삼국시기에 이르러서는 가장 발전된 단계를 거쳐 그 말기부터는 쇠퇴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입장 차이 속에서 노예론자들은 사료에 보이는 奴婢를 奴隸로, 下戶와 部曲民을 노예 또는 노예적 처지에 있는 자로 보고, 良人 신분의 소농민은 노예적인 자, 혹은 노예의 원천으로 간주한다. 특히 고대동방노예제론의 주창자들은 삼국시대에 원시적 공동체의 강고한 잔존, 치수관개사업의 필요, 전제적 정치형태를 강조한다. 반면 봉건론자들은 원시사회에서 봉건사회로의 이행을 주장하면서 삼국시기에는 가부장적 노예제, 봉건제, 원시적 공납제 등 많은 우클라드가 병존하지만 노비 ․ 하호 ․ 소농민은 모두 경제 ․ 가족 ․ 농지를 가진 농노적 농민이라 규정하였다. 나아가 공동체의 잔존 ․ 전제국가의 존재는 우리나라의 노예제 ․ 봉건제에 공통되는 아시아적 성격이지 노예제사회에만 고유한 것은 아니라고 보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