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영화] 잔다르크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영국의 승리로 끝날것 처럼 보인 '백년 전쟁'에서 프랑스군은 계속 패배하였고, 왕태자는 영국군에게 포위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때 '프랑스를 구하라'는 신의 명령을 받았다고 하는 시골처녀 잔다르크가 나타나 기적과도 같이 영국군을 물리쳤다. 잔다르크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와 같다. 흡사 어느 성서의 한 구절처럼 인간세상에서의 신의 기적담을 듣는 것 같다. 기적이란 무엇일까? 기적 또한 극한상황에서 인간의 의지로 만들어지는 상황이나 현상을 말한 것일 것이다. 기적을 만들기 위해서는 속해있는 사회가 인정하는 상식적인 정규교육과 신분과 같은 것을 가지고 있어야만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자격이 갖추어진다고 할 수 있을 까? 그건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기적이란 말을 백과사전에서, 그 뜻을 찾아보더라도 ‘일반적으로, 어떤 일이 상식적으로는 납득이 가지 않는 결과를 빚었을 때, 그것을 두고 이르는 말.’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학연이나, 신분같이 사회적인 많은 요소들이 기적과는 거리가 먼 요소라는 것이다. 하지만 기적이라는 것도 그러한 사회적인 요소들이 첨가해야만 정당하다고 믿는 한 중세시대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 졌다. 그 영화는 바로 잔다르크라는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는 시골의 무식한 소녀이지만, 프랑스라는 한 나라를 구한 영웅담과, 중세시대의 귀족들이 그들의 안위와 자존심을 위해 벌이는 행위를 통해 그들의 추악한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적이라는 비상식적인 일이 벌어지기를 바라고, 기도하는 그 사회의 중심의 주축이 되는 소위 엘리트 집단이, 기적이라는 것을 바라보고 실현되자, 아이러니하게도 그러한 기적을 만들어낸 사람이 교육을 받지 못하고 신분이 낮은 여자라는 이유로, 비상식적인 일을 비판하며 마녀로 화형을 시킨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