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세미나] 호밀밭의 파수꾼

소개

덕성여대 독서세미나 '호밀밭의 파수꾼' 기말레포트로 제출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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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홀든 콜필드의 행동이 많은 젊은이들의 공감을 얻어냈다고 하는데, 꼭 그의 행동이 공감을 얻을 만한 행동이기만 한 것일까?

유년시절의 방황과 혼란은 누구나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그 방황과 혼란을 격렬하게 겪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어렵지 않게 겪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홀든 콜필드는 그 중 전자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기성세대의 행동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제도권의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고 주변을 방황한다. 사람들의 진실되지 못한 행동에 환멸을 느끼고 경멸한다. 그의 주변 친구들조차 기성세대에 가치에 편승하여 순수하지 못하고 가식적이기만 하다. 잘 따르곤 했던 형 D.B 조차 시류에 편승하여 순수 문학을 버리고 할리우드로 가 버린다. 순수하고 예쁜 동생 피비를 제외하고는 그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부조리하고 세태에 영합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주변 세상에 대해 홀든 콜필드는 절망을 느끼고 조소를 퍼붓는다.

그러나 이러한 홀든 콜필드의 가치관과 정신 세계에 대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보통의 젊은이로써 나같은 경우는 완전히 공감 만을 느낀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공감할 수 없는 부분도 여럿 있다고 생각했다. 책의 맺음말이나 각종 서평을 읽어 보았는데 많은 곳에서 홀든 콜필드의 그러한 행동과 사고 방식이 호소력을 갖는다―“호밀밭의 파수꾼이 그토록 호소력을 갖는 이유는, 우리 스스로가 홀든 콜필드가 이처럼 세상을 향해 외치고 있는 억압된 자아의 목소리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고 평가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홀든 콜필드가 세상을 향해 외치고 있는 억압된 자아의 목소리는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지만 홀든 콜필드의 행동에 공감한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