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나는 왜 사이보그가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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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이보그는 생물과 기계장치의 결합체를 뜻한다. 이 책의 저자이자, 인류최초의 사이보그라고 불리우는 과학자 케빈워릭은 인류는 사이보그로 진화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미래에 인공두뇌, 로봇 그리고 인터넷이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전망이다. 하지만 사이보그가 등장하는 영화 속 미래가 그다지 밝지만은 않은 것으로 보아 아직까지는 비관론이 좀 더 우세해 보인다. 그러나 이 책에 따르면 사이보그의 길은 인간의 확장으로써 인간은 기계에 강제적으로 포함되는 것이라기보다는 그 길을 스스로 선택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한다. 어쨌든 인간이 사이보그가 되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게 될 것은 그리 먼 미래가 아니다.
나는 로봇이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사실, 무엇보다도 인간의 복잡한 신경계와 로봇을 연결할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 하지만 앞으로 이러한 일들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우리에겐 어떤 변화가 찾아올까.
우선 사람끼리 텔레파시로 의사를 주고받을 수 있지 않을까. 워릭은 아내와 함께 직접 이것을 실험하였다. 이 사이보그 부부는 각자 인공지능 칩을 통해 생각만으로 서로의 감정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다. 어느 한쪽이 사랑한다는 감정을 품으면 신경신호로 바뀌어 상대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것이다. 말을 하지 않고도 상대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의사소통 방식을 체험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생각만으로 대화가 가능하다면 우리는 언어소통의 문제도 겪지 않을 것이며, 거짓말도 할 수 없게 되지는 않을까.
또한 그는 사이보그가 됨으로써 우리는 오감이 지배하는 세상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인간은 오직 가시광선만 볼 뿐 적외선과 엑스선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사이보그 기술은 다른 감각의 세계를 열어주어 인간이 더 넓은 지평에서 세상을 느낄 수 있게 할지도 모른다.

참고자료

· 나는 왜 사이보그가 되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