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고갱의 타이티 기행 감상문

소개

"정체성"을 찾아가는 고갱의 모습을
중점으로해서 쓴 감상문입니다.
내용은 알차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번 주에 읽은 “고갱의 타히티 기행”에서 나는 자신의 사회를 버리고 타히티섬으로 떠난 고갱을 볼 수가 있었다. 아쉽게도 이 책에는 고갱의 타히티 방문 그 첫번째에 관해서만 나와 있었지만 오히려 첫번째였기에 고갱의 조금은 설레여하는 그리고 그 속에서 작은 꺠달음을 얻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지금부터 몇 가지 인상 깊었던 장면들을 토대로 “고갱의 타히티 기행”에 대한 감상문을 작성해 보고자 한다.
고갱의 이미 유럽식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은 타히티 섬의 모습에 실망을 감추지 못한다. 유럽은 본래 고갱이 속한 사회이다. 그에 관한 모든 것들이 그곳, 유럽에서 형성되고 이루어졌을 텐데 왜 그는 그토록 유럽을 부정하려 하는 것일까? 물론 이는 단순히 그 당시 프랑스의 상황과 그의 불우한 가정 환경들이 원인이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것은 자신의 속하고 안착해 있던 곳으로부터의 “분리”라고 보았다. 인간이 진정한 인간으로 거듭하려면 “분리불안”을 겪어야 한다는 말을 수업시간에 들을 기억이 난다. 자신이 떨어져 나와야 할 그 대상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그 속에서 분리되어 나와야만 진정한 자신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고갱 역시 자신의 고국으로부터 분리의 과정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했고 명확한 “불안”을 겪는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자신이 굳은 마음을 먹고 그곳을 떠나왔는데 그 떠나온 곳에서 고국의 모습을 다시 마주하게 되자 환멸을 느끼는 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여느 사람들처럼 내가 머무르는 곳에 안주하며 절대로 벗어나기를 거부하는 그래서 아직까지 아이 같은 모습에 갇혀있는 나로서는 그러한 고갱의 환멸이 기억에 남는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