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 휴대폰의 뉴미디어로서의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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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중독’이라는 신조어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휴대전화는 지난 몇 년 사이 우리 일상 속 깊숙이 자리잡은 매체가 되었다. 휴대전화는 개인과 개인간의 통신매체이므로 매스커뮤니케이션의 개념에 들어맞는 미디어가 아니지 않느냐는 의문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최근의 신기술 휴대폰은 카메라와 캠코더, MP3의 기능 뿐만 아니라 June, Nate 등의 이동통신기술을 통해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위성DMB까지 본격화되면 ‘가로본능’휴대폰을 통해 드라마나 시트콤을 보는 것이 흔한 일이 될 것이다. 지난달 시장조사기관 로아그룹이 집계한 ‘지상파 DMB단말 수요예측 조사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DMB폰 등 휴대폰을 통해 DMB방송을 시청하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디지털 미디어인 휴대폰은 뉴미디어의 주요 특성 중 하나인 사용자의 능동성 증가를 그 특징으로 한다. 우리는 내가 듣고싶은 곡 혹은 오디오북의 MP3파일을 선택적으로 휴대폰에 저장해 듣는다.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다운로드해 배경화면에 저장한다. 마찬가지로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다운받아 벨소리로 설정한다. 비슷한 특성을 가지는 집단이라해도 그 각각의 휴대용 전화기에 저장되어있는 디지털정보는 저마다 다를 것이다. 이와같이 휴대용 전화기는 수용자의 능동성과 선택성이 증가한 개인화된 매체라는 점에서 뉴미디어로 간주할 수 있는 것이다.
송신자가 수신자에게 일방적으로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내던 기존매체와는 달리 휴대폰은 쌍방향성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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