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페스탈로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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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가장 훌륭한 교육자를 생각해보면 당연히 스위스의 페스탈로치(J.H. Pestalozzi, 1746~1827, 스위스의 교육가)가 생각난다. 이 위대한 페스탈로치는 참으로 실패에 실패를 거듭한 비참한 생을 살았다.
스위스의 취리히에서 외과의사의 아들로 태어난 요한 하인리히 페스탈로치는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그는 신학을 공부하고자 취리히대학에 입학하였으나, 후에는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의도로 법학을 공부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희망이 실천되지 않자, 민중교육의 보급과 향상을 위하여 교육사업에 관심을 돌리게 되었다. 1769년 그의 부인 슐테스와 결혼해서 비르(Birr) 부근의 토지를 매입하여 이것을 '노이호프(Neuhof)'라고 이름 하였다. 그는 노이호프에다 농민을 위한 노동학교, 슈탄쯔에 고아원, 그란디에 빈민학교, 부르크도르프, 이훼르톤, 등에 세운 일반학원의 경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인간애에 가득찬 교육을 실천하면서 자신의 교육론이나 교수법에 관한 많은 책을 썼다. 페스탈로찌는 근세 서양 교육사를 가장 빛나게 하는 위대한 교육자의 한사람이다.
대체로 누구나 그러하겠지만 페스탈로찌에 있어서는 특히 그의 생애를 알지 못하고는 그의 교육사상을 충분히 이해할 수 없다. 그의 생애야말로 그의 사상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고 그의 생애 자체가 모두 교육활동 내지 사회사업이라고 볼 때 더욱 그러하다. 외과 겸 안과의사였던 아버지가 33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이후 지극히 가난한 가운데 어머니 스산나와 식모 비베리의 헌신적인 양육에 의하여 천진 난만하고 다정다감한 소년으로 자랐다.
빈민구호에 뜻을 두고 법률학을 공부하던 청년기에 정치 사회 개혁에 뜻을 둔 단체에 가입하였다. 루쏘의 영향으로 농민들을 위한 정치와 교육에 대해 논하면서 새로운 혁명적 사상과 기개로 당시의 사회와 전통에 도전했으나 정부로부터 해산명령을 받으면서 그의 인생은 커다란 선회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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