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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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업의 범위는 문화산업의 정의에 따라 설정된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문화산업에 대해 완전히 합의된 정의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나라와 학자에 따라 다른 범위를 설정하고 있는데, 이는 한 나라의 산업화 정도와 과학기술의 발달 정도에 기안하는 바가 크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문화산업의 범위에 대해 연구주체에 따라 약간씩 다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최근까지 이뤄지고 있는 문화산업에 관한 개념 논의를 크게 '협의의 개념'과 '광의의 개념'으로 나누고 그 밖에 '문화예술상품 중심의 개념'과 '복제성을 기준으로 한 개념' 등을 언급하고 있다. 이들 개념에 따른 범위설정을 살펴보면, 우선 협의의 문화산업은 위락적 요소가 상품부가가치에 큰 역할을 하는 산업, 즉 엔터테인먼트산업을 지칭하고, 이에 대한 광의의 문화산업은 문화예술분야에서 창작되거나 상품화되어 유통되는 모든 단계의 산물을 지칭한다. 한편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한 문화예술상품 중심의 문화산업 개념은 이윤을 추구하지 않는 문화예술 활동을 모두 문화산업 범주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문화산업의 내용을 이루는 문화예술 활동은 자체 내에 영리적인 부분과 비영리적인 부분을 동세에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이윤추구라는 잣대로 엄격하게 구분짓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밖에 상품의 복제성을 기준으로 문화산업 개념을 설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에는 영화, TV, 라디오, 출판, 음악 관련 업종이 포함된다.
이상의 논의에서 알 수 있듯이 문화산업의 범위가 정확하게 설정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그 원인이 문화산업발전의 원동력인 멀티미디어기술의 혁신적인 발달임을 감안한다면 앞으로도 국가와 학자간에 합의된 문화산업의 범위가 만들어지기는 힘들 것이고, 또 하나의 합의된 범위가 설정되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왜냐하면 나라마다 다른 기술력과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고, 또 학자들이 통일된 관점을 가지기에는 문화산업의 개념 자체가 다의적이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 ‧국민일보
· ‧강현두 편, <현대사회와 대중문화>, 나남, 1998
· ‧강인곤, `문화산업의 정의`,
· ‧서정신, ꡐ한류ꡑ
· ‧ꡐ한류 지속화 연구ꡑ, 문화부
· ‧ꡐ한류를 통해 본 중국의 소비문화ꡑ, 박흥수 외
· ‧ꡐ문화콘텐츠 중국 진출 및 교류 활설화 방안ꡑ,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정책개발팀
· ‧인터넷 검색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