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론] 기형도론

소개

시인 기형도에 대한 총체적이고 새로운 해석 논문

목차

Ⅰ. 서론
1.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
2. 선행 연구의 고찰
3. 연구의 범위 및 방법

Ⅱ. 기형도 작품별 현실 비판의식
1. <백야>에서 보이는 현실 비판의식
2. <안개>에서 보이는 현실 비판의식
3. <엄마걱정>에서 보이는 현실 비판의식
4. <전문가>에서 보이는 현실 비판의식

Ⅲ. 기형도 작품을 통한 현실 문제 제기
1. 기형도 작품에 대한 기존의 논의
2. 기형도 작품을 이끄는 비주류 의식
3. 기형도 작품에서 보이는 공통적 현실 비판의식

Ⅳ. 기형도 작품이 갖는 문학적 가치

참고문헌

본문내용

I. 서론

1.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
기형도는 1960년 경기도 옹진군 연평리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한 기형도는 연세대 교내 문학 서클인 ‘연세문학회’와 안양의 문학 동인 ‘수리’에 참여, 활발한 습작 및 시작 활동을 했다. 대학 재학 중에는 연세대 신문인 『연세춘추』에서 제정, 시상하는 ‘박영준 문학상’과 윤동주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 후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안개」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공식적으로 데뷔했다. 민중시, 노동시 등 투쟁적이고 정치적인 시가 주류를 이루던 당시에 그는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시세계를 다지는 작품들을 발표했다.
그러나 1989년 시집을 출간하기 위해 준비하던 중 서울 종로의 한 심야 극장에서 뇌졸중으로 숨지고 말았다. 그리고 그해 5월 그의 규고 시집 『입 속의 검은 잎』이 출간되었다. 살아있을 당시에는 크게 주목 받지 못하였지만 그의 사후 출간된 그의 유고 시집으로 인해 그에 대한 평가는 폭발적이었다.
당시 많은 비평가들에게 내면적이고 비의적이며 무화적인, 독특한 색채의 시인으로 평가 받았지만 나는 여기서 기형도가 생전에 바라보았던 1980년대의 시대상에 관한 비판의식에 초점을 두고 기형도의 시를 평가하고자 한다. 이것은 짧은 생애를 살다간 한 천재적인 시인의 죽음에 관한 새로운 평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며, 혹은 진부한 괴변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편의 시집만으로 본인을 매료 시킨 그에 대한 나름대로의 내 해석으로 더욱 많은 기형도 시인의 시들이 새롭게 평가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참고자료

· 기형도, 『기형도 산문집』, 도서 출판 살림, 1997, pp.220
· 성석제, 『기형도, 삶의 공간과 추억에 대한 경멸』,『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솔, 1994, pp.252.
· 박철화, 『집없는 자의 길찾기, 혹은 죽음』, 문학과 지성사, 1989 가을호, pp.105.
· 기형도, 「짧은 여행의 기록」, 『기형도 산문집』, 도서출판 살림, 1997, pp.20～21.
· 기형도, 『기형도 전집』, 문학과 지성사, 1999.
· 정효구, 『시 읽는 기쁨』, 작가정신,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