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인론_기형도론
- 최초 등록일
- 2008.09.05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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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시인론_기형도론 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2.1. 기형도의 생애 및 작품 활동
2.2. 기형도의 시세계
2.2.2. 도시적 일상에 대한 부정적 인식
본문내용
1. 서론
기형도가 뇌졸중으로 사망하기까지 만 29년의 생애와 4년의 문단활동으로 인해 그의 시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남아있는 그의 작품집으로는 유고 시집인 『입 속의 검은 잎』과 산문집 『짧은 여행의 기록』, 지인들이 미발표작을 실어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라는 제목의 추모문집이 전부이다. 그러나 그의 시세계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작업은 그가 써낸 작품의 부피와 활동의 폭에 비하여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다. 그것은 그의 시세계가 보여주는 강한 개성과 함께 그의 비극적인 생애로 비롯되는 말초적인 관심 때문일 것이다. 김현은 「영원히 닫힌 빈방의 체험」에서 “나는 기형도의 시가 아주 극단적인 비극적 세계관의 표현이라고 보고 있다. 그것은 도저한 부정적 세계관이다. 그의 시가 보여주는 그 부정성을 그 이전에 보여준 시인은 그리 많지 않다, 아니 거의 없다. 아무리 비극적인 세계관에 침윤되어 있더라도, 대부분의 시인들은 낙관적인 미래 전망의 흔적을 보여준다. 이성복이 그렇고, 황지우가 그렇다. 그런데 기형도의 시엔 그런 낙관적인 미래 전망이 거의 없다”고 단언하면서 그의 시세계를 ‘그로테스크 리얼리즘’이라고 정의내렸다. 이처럼 그의 작품 대부분은 현대의 도시인들의 살아가는 생활 속에서 죽음과 절망, 불안과 허무를 포착해내어 특유의 독창적이면서도 강한 개성이 묻어 나오는 시어와 문체로 그려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실제 기형도의 유년시절 불우한 가족사와 경제적 궁핍, 그리고 죽음에 대한 체험과 이에 대한 강렬한 각인이 시 전체에 가득한 삶에 대한 부정적 영상을 이끈 원인이자 그의 시적 모티브를 유발하고 있는 동인으로 이해되면서, 위와 같은 견해는 그의 시세계는 그의 시뿐 아니라 생애와 관련지어 살펴볼 때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80년대를 지나 90년대에 들어서면서 기형도는 재평가를 받게 된다. 이를테면 장석주는 “기형도의 시세계는 그 바로 전세대들에 의해서 이미 그 완벽한 범죄성이 폭로되고, 미래에 대한 의미 있는 전망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선언되어 버린 그 80년대의 초토 위에서, 그 전세대들이, 지금-이곳이 아닌 어딘가로 가자,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