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론]김억의 상징 시형 모색과 시

소개

과제제출했던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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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 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본문내용

김억은 이전의 계몽적인 내용이나 사상과 윤리의 해설이 아닌, 시적 대상에 대한 시인 개인의 정서를 운율적인 시어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분명한 연 구분에 대한 인식과 시인의 정서를 감각적인 표현으로 형상화한 것은 서구적 개념의 현대시의 모습을 온전히 갖춘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주요한은 산문 형태의 자유로운 시작품에 외형률을 없애고 어조의 반복과 동격 구절의 반복 등으로 자유로운 운율(내재율)을 만들어 내고 있다. 김윤식, 한국근대문학사상사, 한길사, 1984.

김억(金億 岸曙 1895~?)은 현대시 개척에 '주요한' 못지 않은 포부를 가지고 업적을 남긴 시인이다. 그는 주요한보다 앞선 1918년 [태서문예신보]에 서양시 번역과 창작시를 발표해 현대시로의 전환에 큰 구실을 했다. 그러나 김억은 주요한과 다르게 다양한 경향과 형식을 찾아 나서지 않고 한 곳에 머물며 줄곧 같은 방식만 추구했다. 그는 베들레르, 구르몽 등의 프랑스의 상징파 시와 투르게네프의 산문시 등 주로 상징주의 시와 시론을 번역하여 소개하면서 우리 언어의 조탁과 음악적인 요소인 율격에 관심을 가지고 세부적인 변화를 다채롭게 모색했다. 그러나 오랜 시작 활동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틀 안에서만 갇혀 시대의 흐름에 동참하지 못하는 시인으로 주저앉게 된다. 1921년 한국 최초의 시집인 [오뇌의 무도(懊惱의 舞蹈:뉘우치고 한탄하며 춤을 춤)]는 서구시를 번역한 것이며, 1923년에 발행한 [해파리의 노래]는 한국 최초의 창작시집으로 83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상에서 김억의 상징 시형 모색과 시를 살펴보았는데, 이 리포트를 작성하면서 느낀점은 김억 시인이 상징 시형 모색의 효시라고 불리는만큼 그의 문학세계가 우리 문학사에 많은 영향을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시가 과소 평가된다는 점이 김억의 의욕보다 그의 시적 역량이 못 미쳤기 때문임을 알게되었다. 강우식, 한국 상징주의 시 연구, 문학아카데미, 1999

참고자료

· 박인기, 한국현대시의 모더니즘 연구, 단국대출판부, 1988
· 김영철, ｢서구 상징시의 수용 양상｣, 형설출판사, 1988
· 김윤식, 한국근대문학사상사, 한길사, 1984.
· 강우식, 한국 상징주의 시 연구, 문학아카데미, 1999